• 최종편집 2024-09-16(월)
 
  • 환경단체 “평창동계올림픽 6년 후, 가리왕산 원형 복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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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녹색연합과 산과 자연의 친구 우이령사람들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3일의 알파인스키 경기를 위해 파괴한 가리왕산 복원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8월 11일 파리올림픽이 폐막했다. 전 국민이 올림픽에 열광하는 지금, 아직도 풀지 못한 평창올림픽이 남긴 뼈아픈 숙제를 기억해야 한다”며 “단 3일의 경기, 사실상 일회용 경기장을 위해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 보호구역을 해제하고, 500년 숲을 파괴했다”고 지적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경기장 마련을 위해 △국가의 주요 자산인 국유림이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생태자연도 1등급 △녹지자연도 9등급지의 10만 그루의 나무가 잘려나갔다.


이들은 “환경 파괴와 사회적 갈등 논란에도 가리왕산을 파괴하고 경기장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원형 복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가리왕산은 복원은커녕 훼손지에서 매년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평창올림픽이 끝난지 6년 지났지만, 지역 주민의 요구와 올림픽 유산 활용을 핑계로 약속은 수차례 깨어져 왔다.


정규석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가리왕산 훼손지는 여전히 노출되어 있고,  언제 산사태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곤돌라까지 운행 중”이라며 “우리의 요구는 무리한 요구도, 새로운 요구도 아니다. 정부가, 강원도가 복원하겠다고 한 약속대로 복원해야 한다”며 가리왕산 파괴의 역사와 복원의 당위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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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림픽 잔치 끝나, 5백년 가리왕산 복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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