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6(월)
 
  • 장어, 단백질과 지방함량이 높은 보양식으로 생강과 함께 먹으면 좋아
  • 타우린 풍부한 문어 원기 회복에 좋아, 고사리와 함께 먹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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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장어. 사진=픽사베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제철 맞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무더위에 지친 여름철에는 원기 회복을 위해 다양한 보양 음식을 챙기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8월 이달의 수산물로 장어류, 문어를 선정했다.


복날 가장 많이 찾는 보양식 중 하나인 장어는 한자어 그대로 ‘긴 물고기’라는 뜻으로, 크게 민물장어(뱀장어)와 바다장어(붕장어, 갯장어, 먹장어)로 나뉘어진다.


장어는 구이, 탕, 회, 샤브샤브, 초밥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데, 기름기가 많은 민물장어는 주로 구이나 덮밥으로,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적어 맛이 깔끔한 바다장어는 회나 구이, 탕 등으로 먹는다.


특히, 단백질과 지방함량이 높은 장어는 무더운 여름철 원기 회복에 좋은 보양식이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액순환 개선 및 심혈관계 질환예방에 효과적이며, 비타민 A가 많아 눈 건강과 피부 탄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장어는 기름기가 많아 소화력이 약한 사람들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소화를 돕는 생강을 함께 먹으면 좋다. 특히 생강의 톡쏘는 향은 장어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는데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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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사진=픽사베이)

 

문어는 다리가 8개인 연체동물로, 숙회나 조림, 매콤한 볶음 등으로 먹으며, 무, 양파, 된장을 함께 넣어 삶으면 잡내 없이 부드러운 문어를 먹을 수 있다. 


특히, 문어는 타우린이 풍부해 원기회복과 콜레스테롤 저하에 좋으며, 아르기닌 함유량이 높아 간 기능 개선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문어를 먹을 때 고사리와 함께 먹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먹었을 때 치명적인 문제는 없지만,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들을 두 음식을 함께 먹었을 때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다. 문어는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성질이 단단한 편에 속한다. 또 고사리는 섬유질이 풍부한 대신 소화가 잘되지 않는 편이라 함께 먹으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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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철 맞은 ‘장어·문어’...기력 보충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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