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 건강 관리, 발달 추적 등 양육 궁금증은 물론 가족 마음 돌봄도
[현대건강신문]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이 고위험 신생아 가족들을 위한 무료 특별 강연을 연다.
오는 28일(금) 오후 2시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진행하는 행사에는 이른둥이, 선천·희귀 질환 등 고위험 출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자녀 나이에 상관없이 사전등록 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고위험 신생아로 태어난 아이들은 성장과 발달 과정 등에서 취약할 수 있다. 꾸준한 추적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동시에 부모들은 양육 과정에서 마음의 부담이 더욱 클 수 있다.
고위험 신생아 가정의 이러한 어려움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생아과와 소아정신과 교수들이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각 임상과의 교수들이 연구 중인 내용도 들어볼 수 있다.
첫 번째 세션 ‘고위험 신생아의 장기 추적’에서는 △신정은 신생아과 교수가 ‘조금 일찍 태어난 우리 아기, 지금은 잘 크고 있는 걸까요?’ 강의를 통해 고위험 신생아로 태어난 자녀들의 건강 관리와 성장 과정을 짚는다. △은호선 신생아과 교수는 ‘선천, 희귀질환을 가진 우리 아기들의 현재와 미래’에서 자녀들이 앓고 있는 질환과 관리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두 번째 세션 ‘고위험 신생아와 가족들의 마음 치료’에서는 소아정신과 교수들이 부모들의 마음 건강 관리법을 나눌 예정이다. △천근아 교수는 ‘고위험 신생아와 발달 장애’ 강의에서 고위험 신생아에게서 보일 수 있는 발달장애에 대해 설명한다. △이정한 교수는 ‘고위험 신생아와 기타 소아 정신과 질환’에서 자녀들이 앓을 수 있는 소아정신과 질환을 설명하며 예방, 관리법을 이야기한다. 끝으로 △최항녕 교수는 ‘고위험 신생아들의 가족 교육’을 통해 고위험 신생아 자녀를 둔 가족들이 주의할 점을 알려줌은 물론 부모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모든 강연 끝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있어 평소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다.
본 강연회는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연구용역사업 ‘자폐스펙트럼장애 디지털 헬스 빅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 기반 선별·진단보조·예측 기술 개발’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고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 춘계교육캠프 개최
고려대학교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이 지난 13일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춘계교육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캠프에는 고려대의료원 스태프를 포함해 소아당뇨 환아 및 보호자 54명이 참석해 △의료분과 교육: 1형 당뇨병과 혈당관리 △간호분과 교육: 2024년 1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국가 지원 △영양분과 교육: 쉽고 빠른 당질계산법 이해 △질의응답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지난 2005년 처음 시작해 매년 3회씩 개최되온 ‘소아청소년당뇨캠프’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 그룹이 진행하는 다양한 교육 및 치료 레크레이션을 통해 ‘1형 당뇨’ 환아 스스로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 치료 의지를 향상시키고, 환자와 가족들 간 교류의 장이 되어왔다. 캠프에는 성인으로 성장해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치료 선배’들과 고대의대 재학생들도 자원봉사자로 늘 참여하고 있어 그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캠프를 총괄한 이영준 위원장(고려대의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교수)은 “온라인 캠프지만 아이들의 건강한 얼굴을 확인하고 소아청소년당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질병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에 대한 동기부여가 중요한 만큼 환아들이 건강히 더욱 큰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교실 차원에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초록우산-동두천시, 이주배경아동 지원에 맞손
초록우산-동두천시, 이주배경아동 20명 지원 및 인식 개선 캠페인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경기 동두천시와 동두천시어린이집연합회, 동두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지역 이주배경아동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관련, 초록우산과 동두천시 등은 협약을 맺고 미등록 이주배경아동 보육료 지원 및 이주배경아동 인식 개선 캠페인 '위 러브 올 칠드런(WE LOVE ALL CHILDREN)'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주배경아동은 부모 또는 본인이 국제 이주 경험을 가진 아동을 말한다. 다문화가정 아동, 중도입국 아동, 난민 아동 등이 이주배경아동 범주에 포함된다. 특히, 통계에 잡히지 않는 미등록 이주배경아동은 실태 파악이 어려우며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안정적 보육과 생활 환경을 위한 포괄적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초록우산은 올해 동두천 거주 미등록 이주배경아동 20명을 우선 발굴해 보육료를 지원하고, 도움이 필요한 또 다른 이주배경아동을 찾고 지원 연계에 나설 계획이다. 또 'WE LOVE ALL CHILDREN' 캠페인을 통해 이주배경아동 지원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을 확산하고, 나눔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동두천시는 이주배경아동 지원과 캠페인을 초록우산과 공동 기획, 실행하면서 실질적인 성장 환경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외 동두천시어린이집연합회와 동두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이주배경아동 지원 및 인식 개선 활동에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동두천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식에서는 동두천시 박형덕 시장이 캠페인 1호 참여자로 나섰다. 또한, 동두천시어린이집연합회 김해진 회장 등이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이주배경아동 인식 개선과 나눔 문화 확산에 대한 동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동두천시 박형덕 시장은 “지역적 특성으로 외국인 유입이 활발한 동두천에서 초록우산과 미등록 이주배경아동 보육료 지원 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모든 아동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