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이경수 심평원 홍보실장
- 심평원, ‘보건의료 사회 공헌 아이디어 공모’ 사업 진행 중
- 사회 공헌 사업으로 비만 아동 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
- “원주 지역 12개 공공기관 협조해 원주시와 협업할 계기 마련”
[현대건강신문=원주=박현진 기자] 지역 사회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공공기관이 움직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건강도시인 강원도 원주에 위치해 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맞춰 8년 전 서울에서 원주로 이전한 심평원은 건강보험 심사·평가 업무 외에도 ‘지역 사회 맞춤’ 보건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하고 있다. 그 중 2020년부터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보건의료 사회 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심평원 이경수 홍보실장은 지난 21일 강원도 원주 심평원에서 전문기자단 기자들과 만나 “공모 사업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분야의 사회공헌 사례를 발굴하고, 발굴된 사업은 3년 동안 지원하고 있다”며 “공모를 통해 각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문제를 발굴하고 단체나 기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원주 지역 저소득층 비만 아동을 대상으로 ‘함께 그린 건강 신호등’ 사업을 추진하며 ‘운동 및 식생활 개선사업’ 등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실장은 “비만 아동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은 시행 전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차이에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어, 앞으로 (비만) 정책과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지역사회 공헌 사업과 공모 사업이 관련 정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심평원은 지역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희귀난치병 환우 등 치료비 지원 △실명 예방 사업 △강원 지역 공공의료원 의료비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밖에 심평원은 △강원도 다문화 가정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레인보우 건강 브릿지’ 사업 △강원 영월 의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교통 불편 지역의 이동 지원 서비스 ‘영월 효도차 영차’ 사업 등 운영하고 있다.
심평원은 원주로 이전한 12개 공공기관과 연계해, 지역 사회 공헌 사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심평원 사회공헌 담당 임철홍 팀장은 “현재는 지역 내 행사에 기관 별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 실장은 “12개 공공기관이 협조해, 조만간 원주시와 이전 공공기관협의체를 만들어 주거, 의료 등의 분야에서 원주시와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