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4(월)
 
  • 질병관리청, 철저한 위기관리로 사망·중증환자 없이 국내 엠폭스 억제
  • 26일부터 일반 병의원에서 진료 가능, 현재 중증환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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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지난해 5월 국내 엠폭스 첫 발생 이후 적극적인 대응으로 현재 상황이 안정화되었으며,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3급으로 하향해 일반의료체계 전환에 따른 진료 편의성을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일명 '원숭이두창'으로 알려진 엠폭스의 감염병 등급이 내년부터 2급에서 3급으로 한 단계 내려간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5월 국내 엠폭스 첫 발생 이후 적극적인 대응으로 현재 상황이 안정화되었으며,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3급으로 하향해 일반의료체계 전환에 따른 진료 편의성을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된 이후 15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확진 사례가 눈에 띄게 줄었다.


실제로, 엠폭스 감염자는 지난 4월 42명, 5월 48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월 22명, 7월 12명, 8월 9명, 8월 10명, 10월 5명, 11월 2명 이후 12월에는 현재까지 보고된 확진자가 없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아시아 지역 내 태국, 대만, 일본 등에서 엠폭스 유행 및 사망사례가 보고되었으나, 국내에서는 적극적인 홍보, 예방활동, 환자 관리 등 철저한 대응을 통해 사망이나 접촉자 추가전파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국내 엠폭스가 안정세를 보이자,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6일 엠폭스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하였으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감염병 등급을 기존 2급에서 3급으로 조정하여,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환자들의 진료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감염병 등급 하향으로 대다수 경증환자는 의무격리 없이 외래 기반 검사·치료하고, 중증환자 입원치료는 계속 지원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그동안 중앙정부와 함께 노력해준 지자체, 의료계에 감사를 전하며, 아직 엠폭스가 산발적이나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오염된 부위 접촉금지등 방역수칙 준수와 신속한 진료, 필요시 고위험군 예방접종 등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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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두창 ‘엠폭스’, 3급 감염병으로 하향...국내 누적 1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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