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4(월)
 
  • 명품 판치던 짝퉁(위조상품)업계, 올 1~8월엔 IAB 스튜디오가 적발 1위
  • 나이키, 언더아머, 타미힐피거, 몽블랑 등 6년간 806만 건 2128억원 상당
  • 정일영 의원 “위조상품 품목 확대, 소비자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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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상품 품목별 단속현황 (단위=점, 억원, 자료=특허청)

 


[현대건강신문] 주로 명품과 스포츠웨어가 주를 이루던 짝퉁(위조상품)업계에도 ‘MZ 바람’이 불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이 특허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가장 많이 적발된 위조상품 브랜드는 래퍼 빈지노 등이 설립한 ‘IAB STUDIO’로 총 9,386점이 적발됐다. 뒤이어 캐릭터 전문기업 산리오의 마이멜로디가 2위(6,076점), 4위 시나모롤(5,000점), 쿠로미(4,673점)가 상위 5위 안에 동시에 들었다. 3위는 발렌시아가(5,489점)였다. 


2022년 브랜드별 위조상품은 나이키(8만 3천여점), 몽블랑(4만8천여점), 스타벅스(3만 7천여점), 타미힐피거(3만 3천여점)가 상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적발 품목에서는 아이앱스튜디오, 산리오 등 ‘MZ 세대’의 선호 품목 적발건수가 가장 높다. 명품, 스포츠웨어 품목이 상위권을 이루던 그간의 결과와는 전혀 다른 형태라는 점에 눈에 띈다. 


특허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7만여 점 △2022년 37만 6천여 점 △2021년 7만 8천여 점 △2020년 72만여 점 △2019년 626만여 점 △2018년 54만여 점이 압수됐다.


품목별로는 최근 6년간 △기타류(6,927,491점)가 가장 많았고 △의류(709,842점) △화장품류(240,710점) △장신구류(79,193점) △가방류(51,457점) △신발류(49,409점) 등이 뒤를 이었다.


약 700만여 점에 달하는 기타류에는 2019년 ‘포렌코즈’의 마스크팩, 파우치, 부자재 등 608만여 점, 정품가액 165억 5천여만원에 달하는 위조상품이 적발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정일영 의원은 “명품가방 등 고가 상품 위주로 제작되었던 위조상품이 최근 접근이 쉬운 부자재·키링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더욱 광범위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팝업스토어 한정판매 등으로 디자이너 브랜드나 캐릭터 굿즈 리셀시장도 커지고 있어 특허청의 더욱 강화된 단속과 근절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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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업계도 MZ 열풍...스포츠웨어 대신 ‘IAB 스튜디오’ 적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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