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그린피스,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보고서’ 발간
  • 국민 1인당 연간 1천3백여 개 넘게 버려
  • 플라스틱 물질 재활용률 27%로 여전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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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는 충남대학교 환경공학과 장용철 교수팀과 함께 분석한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보고서’를 22일 발간하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자료=그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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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는 충남대학교 환경공학과 장용철 교수팀과 함께 분석한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보고서’를 22일 발간하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에서 1,193만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해, 2017년에 비해 49.5%가 늘었다. 


2020년 1인당 연간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량은 1312개로, 무게로 환산하면 약 19kg에 달한다. 반면 일회용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2021년 기준으로 27%에 불과했고,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률은 16.4%에 그쳤다.


충남대 장용철 교수는 “우리나라는 유럽연합(EU), 캐나다 등과 달리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법적 정의가 없어 구체적인 감축 정책을 시행하기 어렵다”며 “일회용 플라스틱을 해결하려면 앞으로 정부차원의 보다 강화된 생산 및 사용 금지, 소비 억제 등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린피스 김나라 활동가는 “이번 보고서는 한국이 플라스틱 오염에 대해 얼마나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지 보여준다”며 “플라스틱 생산과 사용량을 감축하고 재사용과 리필 기반 시스템 구축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유엔 회원국들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을 막기 위한 첫 국제 협약을 2024년까지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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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코로나19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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