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코로나19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중증과 사망자수 높은 수준
  •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 면역력 감소 등으로 감염확산 우려 커
  • 60세 이상 시설 입소자 백신 미접종시 외출 불허로 접종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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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주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외협력반장은 2일 브리핑에서 "감염 확산의 증가 추세는 조금씩 둔화되고 있지만, 중증환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상회복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경고등이 켜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 어떤 강제적인 조치도 없을거라던 당초 입장과 달리 노인 요양시설에 대해 2가 백신을 맞지 않으면 외출이나 외부인 접촉을 금지시키면서 동절기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주간 확지나가 10월 셋째 주 이후 11우러 넷째 주까지 6주 연속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일 기준 코로나19 위중증환자는 460명, 사망자는 53명이다.


진영주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외협력반장은 "감염 확산의 증가 추세는 조금씩 둔화되고 있지만, 중증환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일 평균 49명으로 지난 한 주간 매일 하루 49명씩 추가로 사망한 셈이다. 


진 반장은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 면역력 감소 등으로 감염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일수록 빈틈없는 의료대응체계 마련과 백신접종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7차 재유행에 동절기 추가접종을 독려해왔지만, 좀처럼 접종률이 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노인 요양시설 등에 대해 백신추가 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외출을 불허하면서 시설을 중심으로 접종률이 늘고 있다. 이른바 백신패스를 부활시키면서 접종률이 높아진 셈이다.


실제로, 60대 이상 접종률이 10월 27일 6.0%에서 12월 1일 20.5%로,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접종률은 같은 기간 3.2%에서 26.7%로 증가했다.


진 반장은 "최근 정부는 추가접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접종 간격을 120일에서 90일로 단축했다"며 "이번 겨울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추가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 특히,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건강취약계층,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이용자는 추가접종을 받으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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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코로나19 관심에도 하루 5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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