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일과건강-노동환경연구소 조사 결과, 458개 중 188개서 납 성분 발견
  • 납, 생식독성·신경독성물질...“교실도 안전지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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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국 초등학교에 비치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1%에서 납 성분이 발견됐다.


납은 생식·신경독성 물질로 성장기 어린이 지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어린이는 최대한 납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일과건강이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의뢰한 조사 분석에 따르면, 전국 10개 초등학교 15학급에 비치된 물품 458개 가운데 약 41%를 차지하는 188개의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납 성분이 발견됐다. 185개 제품은 PVC 재질이었다. 


PVC에 첨가된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제조시 가소제로 첨가되는 물질로 대표적인 내분비계 교란물질이다.


일과건강은 “납은 생식독성, 신경독성물질로 알려져 있어 지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학생과 교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교실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를 근거로 일과건강과 아름다운재단은 개선 조치가 시급한 5개 학급을 선정해 유해물질이 검출된 가구와 시설 내장재 교체를 지원했다.


일과건강은 오는 15일(화) 서울 양재동 양재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유해물질 없는 학교를 위한 방안 간담회’에서 교실 속 화학물질 실태조사 현황과 안전기준이 없는 어린이 사용 제품의 유해화학물질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교실을 만드는 프로세스를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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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물품서 납·프탈레이트 성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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