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국제학술대회에 16개국 485명 참석
  • 박일영 회장 “아시아 국가들, 우리나라 외과초음파 술기에 관심 높아”
  • 윤상섭 외과초음파학회 회장 “우리나라 초음파 술기 세계화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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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30일 양일간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국제학술대회(ASUS)가 열렸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한풀 꺾이며 국내외 교류가 다시 가능해지자, 해외에서 우리나라 초음파 술기를 배우려는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30일 양일간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국제학술대회(ASUS)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 외과 전문의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몽골 등 아시아권 16개 국가 485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를 주최한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해외에서 입국하지 못한 참가자들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에 학술대회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박일영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회장(가톨릭의대 외과)은 “아직 풀리지 않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아시아 각국의 의사들의 외과초음파 강좌 및 토론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다”며 “아시아권 의사들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현장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송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학술대회를 보면 아시아권 의사들이 우리나라 외과 초음파 술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국가 간에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섭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회장(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도 “아시아 곳곳에서 학술대회에 참여하기를 열망하고 있어 우리나라 초음파 술기를 세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각 병원에서 초음파를 활용하는 사례를 외국 의사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박해린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사무총장(강남차병원 외과 교수)는 “최근 최소침습적 수술이 발전해가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초음파가 자리하고 있다”며 “수술 중 초음파를 활용한 유방암 수술은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재수술의 빈도를 줄여주는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에는 아직 수술 중 초음파를 잘 활용하지 않는 외과의사들이 많은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하여 수술 술기의 혁신을 이루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초음파 사용의 표준화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2016년 관련학회와 협력하여 ‘초음파 검사지침서’를 발간하였다. 


이후 2021년 3월, 상복부 초음파에 대한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는 시기와 더불어 초음파를 이용한 최소침습적 수술이 점점 보편화 되어가는 현실에 발맞춰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초음파 검사지침서’를 발간하였다. 


그리고 올해초, 외과의에게 있어 진단과 치료, 수술 및 경과관찰에 이르기까지 모든 진료의 과정에서 초음파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외과초음파학 교과서 초판’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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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초음파 술기로 K-의료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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