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 허성태 씨 식약처 마약 예방 공익광고 모델로 참여
  • 허 씨 모 프로그램서 ‘코카인 댄스’ 춰, 국감장서 방영
  • 오유경 식약처장 “다른 역할했던 건 파악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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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은 7일 식약처 국감에서 배우 허성태 씨의 코카인 댄스 영상을 공개하며 공익모델로 적절한지 질의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영화 배우 허성태 씨의 ‘코카인 댄스 영상’이 국회 국감장에 등장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오유경 처장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허 씨는 최근 식약처 마약 예방 공익 광고에 참여했는데, 이번 국감에서 OTT에서 방영된 모 프로그램에서 ‘코카인 댄스’를 춘 것이 확인된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 영상을 본 적 있냐”며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400만뷰를 넘어가는 영상”이라고 질의했고, 오유경 식약처장은 “올해 공익광고 모델로 허성태 배우를 선정했는데 동일 배우가 다른 역할을 했던 건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서 의원이 “적절하다고 보느냐”고 되묻자 오 처장은 “영상을 보니 다시 판단해야겠다”고 답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식약처 국감에는 마약이 최대 이슈로 등장했다.


윤석열 정부는 최근 범정부 차원의 마약과 전쟁을 선포했다.


여야 의원들 모두 우리나라 마약 중독 실태를 지적하며 식약처의 적절한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마약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며 10대 청소년들에게도 판매되고 있지만, 식약처에서 마약을 담당하는 사이버조사단이 2명에 불과해 실태 파악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디지털 플랫폼 영업자도 책임이 중요해, 온라인쇼핑협회와 자율 관리 연구 중”이라며 “(사이보조사단) 인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국회에서도 도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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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성태 ‘코카인 댄스’ 영상에 식약처장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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