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민주당 의원들 “욕설 들은 국회의원 참담한 심정, 대통령 사과해야”
  • 국민의힘 의원들 “장관 공석 길어, 발언 정확한지 밝혀져야”
  • 정춘숙 위원장, 여야 의원들 논쟁에 정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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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간사(왼쪽)는 “대통령실 해명이면 민주당 의원을 ‘이XX’로 불렀는데 (대통령의) 사과나 유감도 듣지 못했다”며 “대통령실 해명대로면 그런 욕설을 들어가면서 청문회를 해야하는지, 해명 표명 없이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강기윤 국민의힘 간사(오른쪽)는 “강기훈 간사 말이 일정부분 일리가 있지만 4~5개월간 복지부 장관이 공석으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어 인사청문회를 통해 장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청문회 진행을 촉구했다.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의혹 파문으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불똥이 튀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 글로벌펀드 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면서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청해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대통령실 해명이면 민주당 의원을 ‘이XX’로 불렀는데 (대통령의) 사과나 유감도 듣지 못했다”며 “대통령실 해명대로면 그런 욕설을 들어가면서 청문회를 해야하는지, 해명 표명 없이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강기윤 국민의힘 간사는 “강기훈 간사 말이 일정부분 일리가 있지만 4~5개월간 복지부 장관이 공석으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어 인사청문회를 통해 장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청문회 진행을 촉구했다.


이후 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사고가 일어났을 때 진실을 바탕으로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 재발 방지 약속을 통해 국민과 야당에 양해를 구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거짓해명, 혹세무민으로 가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최종윤, 신현영, 남인순 의원도 “대통령의 해명 없는 상황에서 인사청문회 진행은 큰 의미가 없다”고 청문회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이종성, 김미애 의원은 “해당 단어의 실체를 모르는 상황에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야당이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신현영 의원이 “음성 파일을 들으면 다 아는데, 아니라는 정부와 여당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벌거벗은 임금님 왜곡에 대한 노력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강기윤 간사는 “대통령을 벌거벗은 원숭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말하자 민주당 고영인 의원이 대통령 사과를 촉구했다.


여야 의원들의 발언으로 인사청문회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정춘숙 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했고 12시 현재 인사청문회는 열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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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욕설 의혹 논란에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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