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2-02(금)
 
  • 나이 젊을수록 지중해식 식단의 노쇠 예방 효과 커
  •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 성인 2,394명 11년간 추적 결과
  • 신선한 과일과 채소, 해산물, 통곡물, 올리브와 견과류 포함한 건강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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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단이란 지중해 연안국 주민들의 전통적인 식생활과 유사한 패턴으로 이뤄진 식단을 의미한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해산물, 통곡물과 더불어 올리브유나 호두처럼 영양이 풍부한 지방으로 구성된 건강한 식단으로 2010년유네스코세계무형문화유산(2010 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에 등재됐다. (사진=픽사베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하면 중ㆍ노년층의 노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지중해식의 노화예방 효과는 이미 많은 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다.


지중해식단이란 지중해 연안국 주민들의 전통적인 식생활과 유사한 패턴으로 이뤄진 식단을 의미한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해산물, 통곡물과 더불어 올리브유나 호두처럼 영양이 풍부한 지방으로 구성된 건강한 식단으로 2010년유네스코세계무형문화유산(2010 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에 등재됐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에서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지중해식 식단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 매일 10㎎씩 섭취하면 노쇠 위험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힌다 앤 아서 마커스 노화 연구소 시바니 사니(Shivani Sahni) 박사팀은 33∼86세(평균 나이 60세) 성인 2,384명을 대상으로 지중해식 식단 실천 여부와 노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1998∼2001년 당시 노쇠가 없던 성인을 약 11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단에 대한 순응도가 높을수록, 다시 말해 지중해식 식단의 원칙을 잘 따를수록 노쇠 위험이 3% 감소했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에 풍부한 카로티노이드ㆍ비타민 Cㆍ비타민 E 등 항산화 성분이 노쇠와 관련이 있는지도 확인했다. 일부 노란색ㆍ주황색ㆍ빨간색 과일ㆍ채소에서 흔히 발견되는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를 많이 섭취하면 노쇠할 위험이 1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미만 성인의 지중해식 식단 유지와 카로티노이드 섭취는 노쇠 위험 감소에 더 효과적이었다. 60세 미만 나이대에서 10㎎의 카로티노이드 섭취는 노쇠 위험을 41%나 낮췄다. 비타민 E와 비타민 C는 노쇠 예방에 이렇다 할 도움을 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지중해식 식단은 특히 과일ㆍ채소 섭취를 권장한다”며 “특히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밝은 색상의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리면 노인의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영국 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내용에 따르면 지중해 식단은 신체의 노화를 늦춰 젊음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출신 전문가들이 10년 동안 5000여명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중해 식단을 장기간 섭취한 간호사들의 세포 노화가 늦추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중해 연안의 각종 채소, 생선, 과일 및 올리브유로 이뤄진 식단은 나이가 들면서 변해가는 DNA코드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중해 연안에서 나는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은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뿐만 아니라 체내 조직이나 세포의 훼손을 막아 급속한 노화를 막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이롭다는 것이다.


특히,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붉은 육류와 버터 같은 동물성 지방을 피하고 대신 싱싱한 과일, 채소, 닭, 생선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지중해식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면, 필수아미노산과 필수지방산의 균형된 섭취와 비타민ㆍ미네랄 등 영양성분의 적절한 섭취로 인해, 몸에서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게 된다. 


연세대 임상영양대학원 김형미 겸임교수는 “지중해식 식단은 지중해에서만 나는 특별한 식재료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중해식단의 영양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로도 지중해식 건강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중해식단에서 중요한 것은 올리브유, 견과류, 신선한 채소와 과일, 생선 등을 식단에 빠뜨리지 않는 것에 있다. 반드시 지중해 사람들의 식단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먹는 일상 식단에 이들 식재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붉은 육류를 줄이고 통곡물로 된 빵이나 밥을 빠뜨리지 않는다면 일상에서 손쉽게 건강을 지키는 지중해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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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단에 풍부한 ‘카로티노이드’ 노쇠 위험 감소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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