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최근 5년간 위해 건강기능식품 실제 회수량 43% 불과
  • 김원이 의원 “위해 제품 신속·정확한 회수 관리 시스템 구축해야”

[현대건강신문]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 신고가 최근 5년간 5,700여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품목별로 총 5,795건의 이상사례가 접수됐으며, 2018년 1,066건에서 2021년에 1,413건으로 24.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품목별 이상사례 신고 상위 10개 품목을 살펴본 결과, ‘영양보충용’ 제품이 1,750건으로 중 30.2%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가 663건, DHA/EPA함유유지 518건 , 프락토올리고당 426건, 엠에스엠 235건 등 순이다. 명절 선물로 가장 선호하는 홍삼 제품도 154건의 이상사례가 신고 접수됐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 증상도 최근 5년간 8,410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748건에서 2021년 2,073건으로 18.6% 증가했다. 부작용은 ‘소화불량 등’이 3,9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려움 등’ 1,516건, ‘체중증가 등 기타’가 1,068건 등 순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조사결과 부적합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명돼 회수 조치에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은 최근 5년간 57건으로, 이 중 ‘수거검사 부적합’ 판명된 제품이 58.5%으로 가장 많이 회수됐다. 나머지는 ‘지도점검 회수사유 적발’ 12건, ‘자가품질검사 부적합’ 6건, ‘유통기한 초과표시/오기’ 3건 순이었다.


그러나 한 번 출고된 제품이 위해 식품으로 판명되어도 실제 회수되는 실적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위해 건강기능식품 판명된 제품의 출고량은 31.8톤에 달했지만 실제 회수량은 43%인 13.6톤에 불과했다.


김원이 의원은 "최근 아이부터 어른까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함께 급증하는 가운데, 부작용으로 판명된 위해 건기식 제품이 실제로 회수되는 건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라며, "정부는 시장에 유통된 위해 제품들이 신속·정확하게 회수되도록 관련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건기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힘을 써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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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이상사례 신고 최근 5년간 5,700여건...1위 영양보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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