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2-02(금)
 
  • 최낙원 대한신경외과학회 전 회장 “노년기에도 뇌 활성화 위해 학습 중요”
  • “전문의 치매 진단 통해 개인별 약물-리코드 맞춤 프로그램 진행해야”
  • “국내 연구진, 요소회로 표적으로 치매 치료제 개발 기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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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원 대한신경외과학회 전 회장은 “치매 악화를 막고 예방하기 위해 식이, 운동, 스트레스 줄이기, 수면, 뇌 훈련 등 7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헬스클럽, 요양시설 등에서 사회적 만남이 매우 중요하고 고독이나 고립감은 뇌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기존에 이뤄지는 치매 약물 치료와 리코드(Recode)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치매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현재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치료는 약물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한신경외과학회 최낙원 전 회장은 “치매 환자들에게는 주로 도네페질, 메만틴 등 약물로 치료하고 있다”며 “약물요법은 용량을 높게 하면 치료 효과도 올라간다는 주장이 있지만, 파괴된 뇌세포는 회복이 안 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치매 치료도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치료 시 약물 치료 외에 다양한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


기능의학자로 퇴행성 뇌질환 전문가인 데일 브레드슨 박사는 ‘알츠하이머병 종식을 위한 프로그램’이란 책을 통해 ‘리코드(Recode)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리코드(Recode) 프로그램은 단일 약물치료만으로 치매를 치료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어, 뇌에 다양한 영양을 공급하는 등 맞춤형 치료를 강조하고 있다.


기능의학학회에서 브레드슨 박사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최낙원 전 회장은 이 같은 접근은 약물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소개했다.


최 전 회장은 “치매 악화를 막고 예방하기 위해 식이, 운동, 스트레스 줄이기, 수면, 뇌 훈련 등 7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헬스클럽, 요양시설 등에서 사회적 만남이 매우 중요하고 고독이나 고립감은 뇌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뇌 훈련을 자꾸하면 치매 발생이 30% 감소한다는 연구보고도 많다”며 “게다가 대인관계가 좋으면 긍정력을 높이는 옥시토신이 많이 분비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줄어든다”고 치매 예방을 위해 활발한 사회적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매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제안, 리코드(Recode)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유튜브 강연을 펼치기도 하는 최 전 회장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학습 등 뇌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습을 통해서 망가진 뇌가 복구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악기 다루기, 외국어 배우기, 춤추기, 퀴즈, 수도쿠(sudoku, 숫자퍼즐 퀴즈) 등도 뇌를 자극해 기억력을 회복시키고 치매 위험을 낮춘다”고 말했다.


최 전 회장은 치매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문의 개입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경도인지장애인지, 치매 중등도에 따라 적용하는 약물과 프로그램이 제각각”이라며 “치매 전문의가 환자 상태를 먼저 파악하고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전 회장은 국내 연구진이 요소회로가 치매를 촉진하는 기전을 규명한데 주목했다


기초과학연구원 이창준 단장 연구팀은 반응성 별세포 마오비(효소)를 발현해 푸트레신으로부터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를 생성해 기억력 감퇴를 일으키는 기전을 보고했다.


그는 “푸트레신이 가바를 생성해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앞으로 이런 기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치매 약물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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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리코드 프로그램’ 병행, 치매 치료 패러다임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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