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2-02(금)
 
  • 딸 중학교 진학 앞두고 한 달 새 2차례 주소 이전
  • 인재근 의원 “조 후보자, 위장전입 의혹 소상히 해명해야”
  • 강은미 의원 “국민연금 이사장 이어, 장관까지 기재부 출신 우려스럽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기획재정부(기재부) 출신으로 시장주의자로 지적 받은 조규홍 보건복지부(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이번에는 ‘위장전입’ 의혹을 받고 있다.


2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 의원들은 조규홍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을 소상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주민등록법을 위반해 위장전입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 후보자가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학업을 마치고 2005년 7울 27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 위치한 아파트(평촌동 아파트)에 전입을 신고했다.


이후 평촌동 아파트로 전입한지 1년4개월 후 조 후보자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아파트(호계동 아파트)로 주소를 옮겼다.


호계동 아파트는 평촌동 아파트와 대로(大路) 하나를 가운데 두고 마주보고 있는 아파트로, 조 후보자의 처갓집으로, 조 후보자는 같은 날 세대분가까지 신청했는데 한 달여 뒤 조 후보자는 다시 평촌동 아파트로 전입을 신고했다.


인 의원실은 “이처럼 비정상적인 주소 이전은 조 후보자 딸의 중학교 배정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며 “2006년 말은 조 후보자 딸이 중학교 진학을 앞둔 시기”라며 “공교롭게도 조 후보자가 한 달 사이 전입 변경을 신고한 호계동 아파트와 평촌동 아파트의 주소지에 따라 1지망 중학교가 달라진다”고 밝혔다.


인 의원은 “공정과 상식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도 또다시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며 “게다가 조 후보자와 복지부는 관련 정보를 숨기는 데 급급해 더 큰 의문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딸의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불과 한 달여 사이 두 주소지를 왔다갔다한 모습을 선뜻 이해하긴 어렵다. 조 후보자는 ‘오락가락 위장전입’ 의혹을 국민께 소상히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은미 의원은 조 후보자 지명 직후 논평을 내고 국민연금 이사장에 이어, 복지부 장관까지 기재부 출신으로 임영한 윤 대통령에 유감을 표시했다.


강 의원은 “차관 임기 4개월 된 기재부 출신 장관 지명은 연금개혁 시 ‘재정 건전성’ 논리만 강조하는 기재부의 허수아비 복지부 장관이 될 수 있다”며 “코로나 재유행이 우려되고, 수원 세 모녀 사건, 보호 종료 아동 사건 등 복지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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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주의자 지적 받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자 ‘위장전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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