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2-02(금)
 
  • 2019년 미국 FDA “메쉬, 질 출혈·요로감염 부작용”
  • 메쉬, 합병증 문제로 미국·호주 퇴출
  • 배뇨장애요실금학회 논의 “국내서 문제 환자 많지 않아, 주의해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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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최종보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해보니 실제 (메쉬를 사용한 환자에게) 발생하는 문제가 많지 않았다”며 “(메쉬) 치료 효과가 도식적 수술보다 높아 이를 두고 토론했다”고 말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미국에서 질 출혈, 요로감염 등 부작용을 이유로 퇴출됐던 ‘인공망 메쉬’ 문제가 우리나라에서도 논의되기 시작했다.


골반장기탈출증(POP)나 요실금을 치료하기 위해 질을 경유해 그물망과 비슷한 형태의 ‘합성 인공망 메쉬(mesh)'를 삽입해 치료하고 있다.


하지만 ‘인공망 메쉬’ 사용 후 △질 출혈 △질 분비물 발생 △요로감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자 메쉬 수술을 받은 미국 환자들이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했다.


소송 결과 일부 메쉬 수술 환자들은 수억 달러에 달하는 판결을 얻었다. 이런 소송은 미국뿐만 아니라 메쉬 수술이 많은 호주에서도 있었고 전 세계적으로 수 만 건에 달하는 소송이 제기됐다.


결국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9년 안전성 문제로 ‘메쉬’ 퇴출을 명령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공망 메쉬’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배뇨장애요실금학회)는 지난 2일 열린 학술대회에서 임상진료 중 겪을 수 있는 문제로 ‘메쉬 사용’을 토론 주제로 정했다.


배뇨장애요실금학회 최종보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메쉬는 방광과 질 밖에서 받쳐주는 재료인데 여러 가지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나오며 사용 중지를 권하고 있다”며 “미국 FDA가 ‘메쉬’ 경보를 내린 뒤 미국과 호주에서 퇴출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해보니 실제 (메쉬를 사용한 환자에게) 발생하는 문제가 많지 않았다”며 “(메쉬) 치료 효과가 도식적 수술보다 높아 이를 두고 토론했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 결과) 우리나라에서는 의사가 주의해서 사용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며 “술자의 경험이 중요해 수술자인 임상의사가 (메쉬 사용 여부를) 결정해서 진행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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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장기탈출증·요실금 치료재료 ‘인공망 메쉬’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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