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2-02(금)
 
  • 10명 중 3명 “하반기 재유행 대비 코로나 예방 접종 생각 없다”
  • 고려대의대 천병철 교수 “백신 음모론, 연령·소득·지역간 간격 커”
  • 방역당국 “시간 경과로 효과 감소하지만, 중증 예방 효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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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접종 첫날인 5일 광주 북구보건소 접종실에서 감염병예방팀 직원들이 관내 의료기관에 배부할 스카이코비원 백신을 확인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아직 백신 접종을 한 적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이 대상이다. 방역당국이 가을·겨울에 코로나19 재유행을 우려하고 있지만, 국민 10명 중 3명은 추가적인 백신 접종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광주 북구청)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방역당국이 가을·겨울에 코로나19 재유행을 우려하고 있지만, 국민 10명 중 3명은 추가적인 백신 접종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여름철에 재유행이 다소 큰 폭으로 왔기 때문에 가을·겨울보다는 좀 더 늦은 시기에 재유행이 올 것”이라며 “겨울철은 인플루엔자의 유행시기이고 실내 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아 인플루엔자 유행 시작 여부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1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2년 동안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사회의 활동이 증가되고 있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할 수 있고 중증화 예방을 위해 예방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델타 변이가 우세종화되었을 때는 감염 예방효과가 일부 떨어진다고 확인됐었지만 중증 예방효과는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감염 예방효과 부분에 있어서는 시간 경과에 따라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중증 예방 효과 감소 경향이 뚜렷하지 않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부터 백신 접종자들에게 면역회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우려한 국민들은 백신 접종을 기피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계속해서 백신 접종으로 중증 예방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팀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가을 또는 겨울에 다시 코로나 예방 접종 시행 시 ‘접종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45.7%로 ‘없다’는 30.5%로 나타났다.


천병철 교수는 “백신의 효과, 안전성에 대해서 정부와 제약회사가 왜곡하거나 은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적지 않다”며 “백신 음모론이라 루머에 대한 생성과 확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의 효과에 대한 인식, 정부제공 정보의 신뢰정도, 향후 예방접종 의향, 백신거부척도, 백신음모론 척도에서 연령간·소득계층간·지역간 간격이 컸다”며 “백신정책에 참여하는 정부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올바르게 현재까지의 백신정책을 평가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백신정책을 추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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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 접종 의향 없는 국민 여전...방역당국 “백신, 중증 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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