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강동구, 우울증 극복을 위한 AI돌봄로봇 서비스 실시 

말벗기능, 정신건강 컨텐츠 발송, 응급상황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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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 각 자치구에서 마음 건강 돌봄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 강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독거 중인 우울증 대상자를 선별하여 AI돌봄로봇을 활용한 사례관리 서비스(위 사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대비 자살을 생각한 사람의 비율이 40% 증가했고, 5명 중 1명이 우울 위험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울증 위험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강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등록 대상자들의 사회적인 고립감과 우울감을 감소시키기 위해 AI돌봄로봇 ‘다솜이-K’를 8월부터 시범 도입하여 사례관리 특화사업을 시작하였다.

 

해당 사업은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 중에서 1인 가구이며, 우울증 진단 또는 우울감을 호소하는 대상자 5명을 선별하여 진행하고 있다.


‘다솜이-K’는 인공지능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여 대상자의 관심사에 따라 대화를 유도하여 우울감을 감소시키는 것에 대한 효과성이 입증되었다. 


말벗 기능 외에도 △정신건강 컨텐츠 발송 △응급상황알림 △복약 및 외래일정 알림 등의 기능이 있다. 대상자 스스로 질병을 관리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위기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를 통해 긴급상황에 대응하는 등 대면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 질적인 향상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구로구, 코로나19 심리지원 서비스 강화

비대면 마음건강검진 및 일대일 상담, 전문 심리상담 진행 



서울 구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주민들의 정신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 우울 등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수시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정도나 기간에 따라 전문상담가 심리상담 및 전문의 검진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유가족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구로구가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심리지원 서비스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전 주민을 대상으로 일상회복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구로구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마음건강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로구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하여 자가검사를 실시한 후 검사 결과에 따라 일대일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을 발굴하면 ‘더 가까이 마음치유 상담실’의 전문상담사와 총 10회로 구성된 전문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관내 심리치료센터와 연계한 명상치료도 병행이 가능하다.


9개 협력 정신의료기관을 통한 전문의 검진 및 상담은 최대 3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만 19세 이하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중인 자는 제외된다. 


아울러 갑작스런 가족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사별애도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애도심리상담 전문가와 함께 8주간 건강한 애도 과정을 배우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9월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8회에 걸쳐 구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심리지원 서비스를 통해 정신건강에 도움을 받고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실 있는 심리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구, 마음건강 열린상담실 연중 운영 

임상심리전문가의 심리평가 및 상담서비스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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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운영하는‘마음건강 열린상담실’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음이 아파도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상담비에 대한 부담과 정보 부족 때문이다. 이에 중구는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상담 서비스를 연중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임상심리전문가가 다양한 심리검사 실시하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심층 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유료상담 기관 못지않은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담은 평가 상담과 개인 상담으로 나뉜다. 평가 상담은 성격, 기질, 현재의 심리적 문제 등을 이해하기 위한 심리검사와 결과 해석이 1~2회기 동안 진행된다. 개인 상담은 내담자가 겪고 있는 심리적인 문제를 함께 나누며 적응에 필요한 내적 자원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1~4회기 동안 이루어진다.


조현병, 조울증, 알콜중독 등 만성적인 정신과적 문제가 있거나 자·타해 위험성이 큰 경우에는 심층적인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관리한다. 


육아 우울증으로 최근 상담실을 찾은 한 주민은 “상담 후 의욕을 되찾고 일자리까지 얻었다. 삶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였다”며 상담을 권했다.   


상담실은 중구민과 직장인에게 열려있으며,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36-6606~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대문구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 맞아 자살예방 행사 진행

생명존중 슬로건 공모전, 자살예방 스마트 마음검진, 생명존중 촛불 밝히기 캠페인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집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 답답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했는데, 별다른 준비 없이도 생명의 불씨를 이어가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 ‘생명의 빛 촛불 밝히기’ 캠페인에 동참의 뜻을 밝힌 주민이 소감을 전했다.


서울 동대문구가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많은 주민들이 각 가정에서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행사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동대문구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 고취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자살예방의 날’을 알리는 마을버스 외부광고를 시작으로, 자살예방 스마트 마음검진 캠페인, ‘함께해요, 생명희망 키우기’를 주제로 한 온라인 교육, ‘생명의 빛’ 생명존중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자살예방의 날 당일인 9월 10일 각 가정에서 구민이 직접 LED 초를 밝히고 자살 예방에 대한 마음을 모으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국제자살예방협회에서 진행하는 ‘오후 8시 촛불 밝히기’에 뜻을 함께하기 위한 ‘생명의 빛 촛불 밝히기 캠페인’은, 초를 밝힌 뒤 SNS 등에 인증사진을 올려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슬로건 공모전도 진행된다. 공모주제는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을 위한 슬로건 공모’이며, 생명존중에 관심 있는 관내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오는 9월 16일까지 작품과 응모신청서, 개인정보수집활용동의서를 구비해 이메일(ddmmhc@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슬로건은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사업에 현수막, 홍보물품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장승희 동대문구보건소장은 “자살예방을 위해선 사회의 인식 개선이 가장 중요한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구민들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한다”며, “집에서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으니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구민이 행복한 동대문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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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자체 ‘AI 로봇 활용’ 등 마음 건강 돌봄 사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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