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9-29(목)
 

중대본 "고위험군, 확진 초기 치료제 처방 매우 필요"

 

아세트아미노펜 등 일부 해열진통제 수급 원활하지 않아

 

정기석 위원장 "전체 감기약 공급 역량, 확진자 증가에도 충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와 감기약, 해열제 등의 수급 상황에도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처방·조제기관 확대 및 수급·공급계획 등을 알리며 코로나19 환자 진료기관에 보다 적극적으로 먹는 치료제 처방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반장은 “요양병원 입원, 요양시설 입소 환자 등 고위험군에는 코로나19 확진 초기 먹는 치료제 투약이 중증 진행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6월 18%였던 60세 이상 확진자의 평균투여율이 8월 1주 차에도 18.7%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된다”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보다 적극적인 처방을 지원하기 위해 처방기관 확대, 의료진 대상 의약품 정보 추가제공 등 여러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우선 코로나19 환자가 보다 쉽게 처방·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과목에 관계없이 외래처방이 가능한 병원급 의료기관을 1,000여 개소 이상 대폭 확대하고, 조제 가능한 담당약국을 기존 1,082개소에서 2,175개소까지 확대했다.


또한, 처방·조제기관 확대와 함께 먹는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도록 8월 초에 94만 명분에 대한 추가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특히 팍스로비드 처방 불가 환자 등에 대한 라게브리오 처방소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8~9월 중 라게브리오 14만 명분을 우선적으로 국내도입할 예정이다.


박 반장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의약품이 최소 23종에 달하는 등 먹는 치료제의 제한사항과 임상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의료진이 처방을 내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에서 먹는 치료제를 다수 처방하고 임상적 효과를 경험한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교육자료와 처방 가이드라인을 제작하는 등 의료현장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고위험군의 확진 초기 치료제 처방이 매우 필요하다면서, 복지부는 요양시설에 적극 처방을 독려하고, 지자체는 고위험군의 중증 진행 예방을 위한 ‘요양병원·시설 환자 대상 먹는 치료제 처방 현황 주기적 확인’에 적극 협조하며, 의료기관은 제공되는 정보 등을 참고하여 보다 적극적인 처방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감기약과 해열제 등의 수급상황도 점검했다.


박 반장은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의 수급현황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시스템 운영 결과, 전체 감기약의 공급량은 코로나19 확진자 대비 상회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다만, 조제용으로 사용되는 해열진통제 중 아세트아미노펜 및 이부프로펜 성분 의약품은 수급이 원활하지 않음을 확인하고, 대체 가능한 의약품의 정보를 약사회 등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모니터링을 통해 공급량 부족이 확인된 조제용 감기약의 증산을 더욱 독려하는 한편, 복지부와 협업하여 상대적으로 수급이 원활한 록소프로펜, 덱시프로펜 성분의 의약품 정보를 처방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의사협회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항바이러스제가 지금 많이 제대로 공급은 돼 있지만 일시적으로 공급이 원활치 않다든지, 특히 아까 언급됐던 해열진통제 등의 대증요법 치료제도 지역에 따라서는 불균형을 이룰 수가 있다"며 "그래서 그 지역 내에서 물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 상시로 협의체가 있다면 훨씬 더 원활하게 공급 물량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별 의료협의체 운영이 원활해진다면 지역 내에서 최대한 코로나19 상황을 그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며, "단일화된 창구가 그 옆에 있는, 인근 지자체도 있기 때문에 인근 지자체와의 협조를 통해서도 비상시에 신속한 연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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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 지나치게 까다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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