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9-2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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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병원 외래방문 환자들에게 확인한 ‘롱코비드’ 증상은 아래의 24가지 항목이며, 응답자에게는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모두’ 선택하도록 했다. (자료=녹색병원)

 

코로나19 후유증 여성·60대·70대 많이 겪어


내원 환자 대부분 ‘복합 증상’ 호소, 4가지 이상도 50%


[현대건강신문]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2만1615명 중 약 19.1%가 1개 이상의 코로나 후유증 때문에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과 각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20~79%가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의 후유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장기적인 신체 영향에 대한 연구는 이제 시작되고 있으며, 연말에는 국내 통계자료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녹색병원 이명준 과장(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은 2022년 4월부터 6월까지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를 통해 ‘롱코비드’ 증상 치료를 받은 환자 총 2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비록 조사 대상이 녹색병원을 방문한 환자로 제한되어 설문 결과가 전체 상황을 대변할 수는 없겠으나 녹색병원이 위치한 중랑구 지역주민들이 호소하는 롱코비드 증상 또한 일반적 상황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는 조사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롱코비드 증상으로 인한 내원환자 중 여성이 164명으로 남성보다 약간 더 많았다. 연령대는 60대가 25%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도 20%로, 60대 이상이 총 45%를 차지하였으나 연령대별로 두드러진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또한 감염당시 격리치료방법은 자택 격리자가 89%로 확인되었으며, 경구, 주사제 등 코로나 전문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감기약 등으로 호전된 경우가 85%로 확인되었다. 


즉 녹색병원을 방문한 ‘롱코비드’ 증상 환자들은 경미한 코로나 감염증상을 겪은 후 유사한 증상들이 긴 시간 유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이들은 초기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는 경우가 71%를 차지하였으며, 가벼운 두통부터 중증 호흡곤란까지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다. 


외래방문 환자들에게 확인한 ‘롱코비드’ 증상은 아래의 24가지 항목이며, 응답자에게는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모두’ 선택하도록 주문하였다. 


환자 대부분(81%)은 2개 이상의 증상을 복합적으로 호소하고 있었는데, 4가지 이상의 증상을 복합적으로 호소하는 환자도 50% 이상으로 확인되었다. 


주로 ‘기침, 가래, 인후통’ 증상을 가장 많이 호소하였으며, 다음으로 ‘무기력증, 피로감’을, ‘두통, 근육·관절통’ 및 ‘어지러움, 수면장애, 후각-미각변화’의 순서로 증상을 호소하였다. 


코로나19 격리치료 후 이러한 각종 증상들이 잔존해 있어도 모든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 것은 아니나, 병원을 찾게 되는 주된 이유는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있어 불편감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녹색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들의 경우 ‘30% 이상의 일상생활 수행능력 감소’를 총 55%에서 호소했으며, ‘70% 이상의 일상생활 수행능력 감소’를 호소한 경우도 19%에 달하는 등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2022년 8월 국가 통계를 보면, 누적 확진자는 이미 2,0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최근의 추세는 하루 확진인원이 10만 명을 넘는 등 재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 출현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이제 감기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보고도 있는데, 실제로 최근의 감염 양상은 증상 호소, 중증질환으로의 이행률은 낮아진 것으로 확인된다. 


녹색병원 이명준 과장은 “그럼에도 여전히 아동이나 고령자, 기타 유질환자의 경우 치명적인 결과나 후유증을 초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재감염 사례의 발생, 고령자의 폐렴으로의 전환 등을 고려한다면 현재 시행하고 있는 백신 추가접종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마스크 착용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준 과장은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고 다양한 변이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며 “감염-회복의 과정에서 잔존 증상의 영향 또한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는 점을 숙지하고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인 자가 방역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 중랑구에 위치한 녹색병원은 2021년 11월부터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치료를 시작하여 2022년 5월 중순까지 입원환자 치료를 시행하였으며, 2022년 4월부터 ‘롱코비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한 외래 진료를 시작하였다. 주 진료과는 가정의학과 및 내과였으며,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지역주민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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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코로나19 후유증...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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