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황사가 심하게 불자 눈과 입을 가리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

황사철 5대 탈모관리 수칙

일본발 방사능 바람이 연일 이슈가 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풍향이나 1000km가 넘는 거리를 종합하였을 때 방사능 바람이 한국까지 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말한다.

정작 탈모 환자들에게 중요한 바람은 중국 대륙에서 불어오고 있다. 기상청의 연도별 황사관측일수를 살펴보면 작년 서울에서 관측된 황사 일수는 총 15회로 지난 8년 동안의 황사관측일수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욱이 올해는 황사의 근원지인 북방지역의 가뭄으로 인해 봄철 황사가 전년보다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탈모인들의 시름이 늘고 있다.

황사 시 시간 최고먼지오염도는 약 200∼500㎍/㎥으로 연평균 먼지오염도인 64㎍/㎥의 4~8배까지 상승한다. 또한 황사는 일반 먼지보다 훨씬 입자가 작아 두피의 모공내로 침투, 모공을 막고 염증을 유발해 비듬, 각질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황사에 의한 두피자극이 지속되면 수은, 납 등의 독성 중금속 물질들로 인해 모공과 모낭을 훼손시키고 탈모를 유발한다.

이렇듯 탈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황사로부터 머리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많은 탈모인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덜어주고자 일산 오킴스피부과 조항래 원장은 황사철 탈모 예방을 위한 5대 수칙을 발표했다.

황사가 심할 때는 잦은 외출 삼가

황사철에는 잦은 모발과 두피와 오염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 낮 시간의 잦은 외출을 삼가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황사가 많이 일어나는 봄철의 강한 자외선은 두피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혹여 외출을 할 경우 모자를 착용해 주는 것도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단, 모자 착용시 너무 두피를 꽉 조이는 모자는 두피를 자극하며 혈액순환을 막고 땀을 유발하여 오히려 탈모를 촉진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청결한 모발관리, 탈모예방의 시작

청결한 모발관리는 탈모예방에 있어 언제나 강조되는 점이지만 오염물질이 많은 황사철에는 특별히 자주 머리를 감아 청결한 모발 및 두피를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감을 때에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손끝으로 두피를 천천히 마사지하여 오염물질을 씻어내고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내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를 감은 후 모발과 두피를 완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탈모치료도 중요

탈모가 의심되거나 이미 탈모가 진행되었을 때에는 즉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탈모는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조기에 탈모를 발견한다면 간단한 약물치료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한 경구용 탈모치료제로는 피나스테리드(1mg) 제제가 유일하며 실제 남성형 탈모증 환자 1,553명을 대상으로 5년간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대상자 중 90%에서 탈모가 멈췄으며 그 중 70%는 모발이 다시 자라나는 효과를 보였다.

과도한 헤어스타일링 제품, 탈모 원인

과도한 헤어스타일링 제품의 사용은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이다. 특히 황사가 심한 때 왁스나 젤, 헤어스프레이 등을 사용하게 되면 두피에 끈적임이 오래 남아 대기 중 먼지들이 쉽게 모발 및 두피에 안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혹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한다면 귀가 후 바로 깨끗이 머리를 감아 주는 것이 좋다.

균형 잡힌 식사도 탈모 예방

황사철에 식사는 기름기가 많은 육류보다는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의 각종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황사철에는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대표적으로 냉이, 달래, 쑥 등의 봄나물과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많이 마시는 것 또한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일산 오킴스피부과 조항래 원장은 “두피 건강을 해치는 황사의 계절인 봄이 다가올수록 탈모인들의 고민도 깊어진다”며 “하지만 두피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지키고 의학적 치료가 동반된다면 황사로 인한 탈모증상의 악화는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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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일으키는 노란 바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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