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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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A, B 원숭이두창, 맨 오른쪽은 '수두'  (사진=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이시형 교수 “원숭이두창, 치명률 높지 않아”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이 국내에도 상륙하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숭이두창이란 원숭이두창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되는 감염성질환이다. 이 질환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된 동물과 사람 간에 전염이 될 수 있다. 동물에서의 감염은 주로 쥐,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와 원숭이에서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주로 접촉에 의해 이루어지며, 감염된 동물 및 사람의 체액·혈액·피부·점막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감염자의 체액·혈액 등이 묻은 물건·의복·침구류 등과 간접적으로 접촉함으로써 전파된다. 주요 전파경로는 아니지만 비말이나 에어로졸 등을 통해서도 드물게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원숭이두창의 경우 증상이 수두와 유사한 측면이 있어 이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시형 교수는 원숭이두창과 수두의 경우 모두 발열과 두통, 근육통, 요통, 권태감 등의 전구증상이 나타난 2~3일 후 발진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다만, 원숭이두창은 얼굴에서 수두는 얼굴과 몸통에서 발진이 시작한다는 점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개개의 발진이 반점으로 시작해 수포, 농포, 딱지 순서로 변한다는 점에서 유사한만큼 두 질환을 잘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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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질환을 구분할 수 있는 점으로는 △림프절 비대가 원숭이두창에서는 특징적으로 잘 관찰되나 수두에서는 흔하지 않다는 점 △손발바닥의 피부병변이 원숭이두창에서는 약 75%의 환자에서 관찰될 정도로 흔하나 수두에서는 흔하지 않다는 점 △동일 부위일 경우 원숭이두창은 반점→수포→농포→딱지 순서로 변하는 피부병변의 변화가 비슷하게 일어나서 유사한 모양의 병변을 보이나 수두에서는 병변의 변화 시점이 서로 달라 다양한 양상의 병변이 관찰된다는 점이 다르다.


이시형 교수는 "고열을 동반한 전구증상이 선행된 후 피부발진, 1~3일 후 얼굴에서 반점 양상의 발진이 시작됐을 때, 발진이 수포 형태로 변하고 팔달리로 확산될 경우 원숭이두창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타인과의 직접적 접촉을 피하고, 접촉한 물건 등을 타인이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신속하게 전문 의료기관에 내원해야 한다.


원숭이두창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타인의 혈액, 체액, 피부 등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물건 등에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알코올 소독제를 이용하여 자주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설치류나 원숭이 등과의 접촉을 피해야합니다. 비말 등을 통해서도 감염이 가능하므로 마스크 등의 개인보호구 사용을 추천한다.


이시형 교수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은 치명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적절한 치료로 잘 회복되고 있다"며 "유행의 감염경로가 아직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감염은 피부나 점막 접촉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그에 대한 주의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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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피부 증상, 수두와 비슷해...구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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