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치료제의 긴급승인이 보류됐다.


NHK는 지난 22일 열린 후생노동성 약사·식품위생심의회 의약품 제2부회에서 시오노기제약이 신청한 코로나19 경구용치료제의 긴급승인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 중인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빌)’는 코로나19 경구용치료제로 경증 단계에서 복용할 수 있는 약이다. 시오노기제약은 일본에서 새롭게 창설된 긴급승인제도를 통해 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이번 심의에서 위원들은 ‘제7차 대유행에 대비한 치료제의 선택지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효과가 크지 않고, 이미 다른 치료약도 있어 승인의 긴급성은 없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게다가 임상시험 데이터를 근거로 한 유효성이나 부작용 등의 안전성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심의를 계속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NHK는 승인 여부와 관련해서는 다음달 중으로 나올 전망이며, 긴급사용승인이 나올 경우 일본 제약사가 개발한 첫 번째 경구용 치료제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조코바를 위약을 복용한 그룹과 비교하는 임상시험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람의 비율이 90% 감소했다. 또한 피로감이나 몸의 통증 등 12개 증상에 대해서 명확한 차이는 나오지 않았지만, 호흡기 증상은 개선되었고, 부작용은 경미했다.


후생노동성은 긴급사용 승인 후 시오노기 제약에서 100만 명분을 구입하고, 그 이후에도 일정량의 구매를 계속할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시오노기제약의 코로나19 경구용치료제 ‘조코바’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복사 준비 단계에서 필요한 효소의 기능을 억제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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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기-일동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일본 긴급승인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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