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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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격상됐다. (사진=WHO)

 

방역당국, 위기경보 단계 ‘주의’로 상향, 중앙방역대책본부 가동


환자,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 심층역학조사 진행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격상됐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의사환자 2명 진단검사 결과 내국인 1인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이 환자는 독일에서 6월 21일 오후 4시경 귀국한 내국인으로 입국전인 지난 6월 18일에 두통 증상을 시작으로 입국당시 37.0도의 미열과 인후통, 무력증,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을 보였다. 이에 인천공항 입국 후 본인이 질병청에 의심 신고해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로 분류됐으며,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에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확인됨에 따라 질병청차장을 의장으로 하는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위기상황을 분석·평가한 후 위기상황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과 질병관리청장은 위기경보단계 “주의”를 발령하였으며, 현재 대책반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해 다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에 대하여 하반기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특히 원숭이두창이 빈발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발열기준 강화 등을 통하여 해외 유입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출입국자 대상 SMS 문자 및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을 활용한 안내를 강화하여 입국자들의 건강상태질문서 자진신고율을 제고하고, 입국 후 잠복기간 내 의심증상 발생 시 1339로 신고를 계속 독려할 예정이다.


원숭이두창 예방접종 관련해서는 노출 후 발병 및 중증화 예방을 위해 환자 접촉자의 위험도를 고려하여 희망자들에게 접종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3세대 백신의 신속한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국내 활용 가능한 치료제인 시도포비어, 백시니아면역글로불린, 총 100명 분을 의료기관에 필요시 배포해 사용하도록 하고,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 500명분은 7월 중 국내 도입할 예정이다.


의사환자에 대한 진단검사는 당분간 질병청에서 수행할 계획이나, 향후 국내 원숭이두창 발생 상황을 고려하여 확산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지자체에서도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대응을 위해 의료진 안내문 배포하였으며, 일선 의료기관의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진료 및 확진자 대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영상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WHO 국제보건규칙에 따라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 발생 사실과 조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해당 확진자의 출국 국가인 독일에 금일 오후 통보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은 특히, 원숭이두창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들에게는 손 씻기, 마스크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료진에 대해서는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긴급 지시를 했다.


한 총리는 “이번 사례는 감염 환자가 인천공항 입국 후 의심신고를 하였고, 검역당국은 환자를 공항에서 격리 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하여 검사와 치료가 실시 중에 있어 지역사회 내 이동과 접촉은 최소화된 것으로 판단되나, 추가전파 등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복지부·질병청 등 관계부처는 환자 격리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환자의 이동 및 접촉경로, 접촉자 등에 대한 추적조사 등 역학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히 진행하여 추가 확산을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복지부 차관과 질병관리청장은 정해진 매뉴얼을 철저히 이행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의심사례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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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숭이두창 환자 첫 확진...감염병 위기경보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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