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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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에 사용되는 분쇄육 패티 (사진=픽사베이)

 

장내에서 출혈성 설사 유발하는 용혈성요독증후군

 

주로 6살 미만 어린 아이들에게 잘 나타나 관리 필요

 

총 200곳 점검…위반업체 3곳 적발, 부적합 3개 제품 회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해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건이 발생하며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단체급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돈가스, 햄버거패티와 같은 분쇄가공육제품의 안전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식육가공품 제조업체 200곳을 점검했다.


이번에 점검한 식육가공품 제조업체들은 국내 분쇄가공육제품의 약 90% 이상을 생산하는 업체들로, 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5월 12일부터 31일까지 실시했다.


그 결과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곳, 위생복 등 미착용 2곳 등이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점검 대상업소에서 생산한 제품과 시중 유통 중인 햄버거 패티, 치킨 너겟, 너비아니 등 404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3개 제품이 기준, 규격에 부적합해 해당 제품을 회수·폐기 등 조치했다.


식약처는 “제품이 붉은 색을 띄도록 하여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하거나 보존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아질산 이온, 보존료 등 식품첨가물을 기준보다 많이 사용한 제품 2건과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 1건이 확인되어 해당 제품은 폐기조치 했다”고 밝혔다.


장출혈성 대장균은 오염된 식품, 물을 통하여 사람에게 감염되며 장내에서 출혈성 설사를 유발하고 용혈성요독증후군(일명 ‘햄버거병’)을 동반하는 증상을 보이는 병원성대장균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분쇄가공육제품 등을 제조하는 식육가공업체에 대해 단계적으로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해썹) 의무적용을 추진하고, 지자체와 함께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축산물이 유통․소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장대장균 O-157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살모넬라 등으로 인하여 유발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설사가 동반되고 혈변을 보게 되며 이러한 잠복기가 약 4~5일 정도 지속된 이후에 혈전성 혈소판 감소 자반증과 빈뇨증, 급성 신부전 등이 오게 된다. 주로 6살 미만의 어린 아이들에게 잘 나타나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소, 돼지, 닭 등 육류 및 분쇄육 등이 충분히 가열되지 않은 상태로 요리된 경우 발생한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이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이유도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혀진 햄버거 패티를 통해 집단 발병한 사례 때문이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전후 및 화장실 이용 후에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고,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고, 평소 ‘변기 뚜껑 덮고 물내리기’를 생활화하고,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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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에 사용되는 햄버거패티서 장출혈성 대장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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