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2-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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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라우 아시아다국적기업모니터링센터 소속 국제시민단체 활동가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옥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국적기업 옥시의 영국 본사 레킷에 대한 책임을 촉구했다. (사진=환경보건시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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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다국적기업모니터링네트워크와 아시아직업환경피해자권리네트워크 소속의 국제시민단체 외국인 활동가들이 방한 기간 중인 2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옥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국적기업 옥시의 영국 본사 레킷에 대한 책임을 촉구했다.

 

“옥시제품 불매운동 국제사회로 확산시켜 다국적기업 횡포 알릴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옥시가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할 당시 외국인 사장이었던 거라브 제인이 한국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피해 도피중이고 인터폴에 적색 수배 상태라는 사실은, 다국적기업들이 한 나라의 주권을 우습게 여기고 소비자 권리를 무시하는 행태다”


아시아다국적기업모니터링네트워크와 아시아직업환경피해자권리네트워크(ANROEV) 소속의 국제시민단체 외국인 활동가들이 방한 기간 중인 2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옥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국적기업 옥시의 영국 본사 레킷에 대한 책임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수 십 년 동안 아시아지역에서 다국적기업들을 감시하고 산업재해와 환경 피해 문제에 대해 연대하며 피해자 권리를 지키기 위해 활동해온 기구이다.


이 기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 등 동북아지역 국가들과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 국가들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국가들 20여 아시아 국가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직업환경피해자권리네트워크(아시아네트워크)는 2015년부터 국제회의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초청해 피해사례를 나누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메이블(Mabel Au) 아시아네트워크 활동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환경대참사인 가습기살균제 사건으로 희생된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한다”고 애도했다.


니나(Nina Lau) 아시아다국적기업모니터링센터(모니터링센터) 활동가는 “영국 기업 레킷벤키져와 한국의 SK, 롯데, 삼성, LG 등 많은 다국적기업들의 횡포가 수많은 한국 소비자들을 죽음으로 몰았다”며 “이들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말했다. 


카렌(Karen Hui) 모니터링센터 활동가는 “한국에서 일어난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교훈을 제대로 얻지 못하면, 아시아 어느 나라에서라도 제2 제3의 유사한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 활동가들은 공통적으로 11년 만에 이뤄진 피해조정이 옥시의 거부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교착상태에 빠진 피해 문제에 대해 옥시 영국본사가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며 옥시 영국 본사가 피해자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전개되는 옥시 제품 불매운동을 국제 사회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힌 이들은 “다국적기업의 횡포를 알리고 소비자주권을 회복하는데 국제네트워크가 적극 협력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옥시 영국본사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여러 다국적기업에 책임을 촉구하는 회견이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국제사회의 중요한 이슈임을 확인하고 수많은 소비자를 죽고 다치게 한 다국적기업을 압박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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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책임자 옥시 대표 도피, 주권 국가 무시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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