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12일부터 26일까지 2011년 상반기에 태어난 1년생 새끼 산양 3마리와 1마리의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었다. 25일 금강소나무숲길 찬물내기 인근에서 발견된 산양. (사진제공=녹색연합)

3월 한 달동안 탈진한 새끼 산양 잇따라 발견

[현대건강신문] 12일부터 26일까지 2011년 상반기에 태어난 1년생 새끼 산양 3마리와 1마리의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었다.

첫 번째 개체는 12일 11시쯤 경북 울진 덕구계곡 원탕 부근에서 산양을 발견한 관광객은 이를 신고했고 촉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연락을 받은 국립공원종복원센터 북부팀이 바로 출동했다. 관광객의 빠른 신고와 북부팀의 빠른 대응으로 그나마 첫 번째 개체는 살릴 수 있었다.

두 번째 개체는 22일 덕풍계곡에서 발견되어 신고 후 울진의 가축병원에서 응급 처치가 이루어졌으나 결국 폐사했다.

▲ 25일 금강소나무숲길 찬물내기 인근에서 발견된 산양은 전문가와 통화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탈진이 심한 상태로 판단, 체온 보전을 위해 젖은 털의 물기를 닦아주고 차량 온도를 높이고 담요를 덮는 등 응급조치를 하여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동해로 이송해 동해 고속도로 입구에서 국립공원종복원센터 북부팀에게 19시에 인계됐다. (사진제공=녹색연합)

세 번째 개체는 25일 금강소나무숲길 찬물내기 인근에서 발견되어 대구지방환경청 왕피천출장소에 신고 후, 산양 전문가와 통화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탈진이 심한 상태로 판단, 체온 보전을 위해 젖은 털의 물기를 닦아주고 차량 온도를 높이고 담요를 덮는 등 응급조치를 하여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동해로 이송해 동해 고속도로 입구에서 국립공원종복원센터 북부팀에게 19시에 인계됐다.

녹색연합은 "이번 울진 지역 산양 폐사와 구조 상황은 환경부의 멸종위기종 관리와 보전의 한계를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며 "환경부는 우리나라 산양의 최대 서식지인 울진삼척봉화 지역을 전담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구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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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 오가는 산양, 구조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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