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서울대병원(원장 정희원 위 사진 가운데)이 25일부터 외래가 강화된 신개념의 통합의료시스템을 갖춘 암병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개원에 앞서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노동영 암병원장 등이 참석해 2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새로 개원하는 암병원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 서울대암병원을 개원한다.

(정희원 원장) “사망원인 1위가 암질환이다. 암에 대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 암 치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같은 장소에 (의료진들이) 모며 논의할 수 있도록 암병원 짓게 되었다. 기존과 차별화된 진료와 연구 패러다임을 통해 국내 암 관련 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하는 동시에 암 환자라도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의료진을 포함해 구성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 외래 암병원을 표방했다.

(노동영 암병원장) “어린이병원 다음으로 병원이 생기는 감격적인 순간이다. 이번에 개원한 암병원은 선진적인 암치료 시스템을 적용하려고 한다. 서울대병원은 다른 병원 보다 외래 진료 시스템이 잘 돼 있다. 미국의 MD앤더슨의 경우에도 병상을 많지 않다. 암병원 개원하면서 새로 만든 EMR(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통해 검사 결과를 당일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대암병원 4층에서 보이는 창경궁 모습. 서울대암병원은 “창경궁이 내려다보이는 조망과 야외 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예술공연, 휴식공간을 제공해 환자가 치료과정에서 겪는 고통을 덜기 위한 암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암 치료시 통합진료를 강조했다.

(정희원 원장) “환자들 입장에서는 치료가 시급한데 미뤄지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다. 그래서 수술, 방사선치료 등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치료 시스템을 현장에서 시행하려고 한다”
(노동영 암병원장) “현재 건강보험 수사 부분도 있지만(현재는 하루 한 과 밖에 수가를 인정하지 않는다) 모든 암이 통합진료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여러 의료진들이 같이 봐야하는 환자가 분명히 있다. 이 환자 치료시에 여러과 의료진들과 통합적으로 치료 논의를 진행해 치료 방법과 기간의 효율성을 높이려고 한다”

- 암병원내 센터는 어떻게 구성되었나.

(노동영 암병원장) “이번에 PET-CT 4대와 전신 PET-MRI 1대 등을 도입할예정이다. 시설비가 4백억원인데 의료장비 구입비도 이와 비슷하다. 방사선 치료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 방사선치료기 2대도 도입한다. 암병원 내에 스마트 도우미 시스템도 설치해 환자가 암병원 곳곳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형태의 ‘스마트 도우미’를 이용해 자신의 검사, 진료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기존 암병원과 어떤 다른 점이 있나.

(노동영 암병원장) “환자들을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암병원 내에 11명의 코디네이터를 배치했다. 이들이 환자들이 내원 일주일 전부터 검사 일정을잡고 편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창경궁이 내려다보이는 조망과 야외 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예술공연, 휴식공간을 제공해 환자가 치료과정에서 겪는 고통을 덜기 위한 암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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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료 통해 암치료 시간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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