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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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 후 교수는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이며 “20여 년 전만 해도 커피가 건강에 이로운지, 해로운지에 대한 논란이 많았지만 최근 잘 디자인된 연구를 통해 커피의 건강상 장점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생리활성 화합물 풍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커피를 즐겨 마시세요. 건강에 좋습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영양ㆍ역학자인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학과 프랭크 후(Frank Hu) 교수가 미국의 한 온라인 미디어(Flatland KC)에서 언급한 커피 예찬이다.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디지털 매체 ‘Flatland KC’는 ‘건강을 위해 커피 한 컵을 따르세요(Pour a Cup of Coffee and Drink to Your Health)’란 제목의 8일자 기사에서 후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담았다.


후 교수는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20년의 연구를 2018년 완료했다.


기사에서 후 교수는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라며 “20여 년 전만 해도 커피가 건강에 이로운지, 해로운지에 대한 논란이 많았지만 최근 잘 디자인된 연구를 통해 커피의 건강상 장점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커피를 피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하루 3~5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건강에 유익하고, 실제로 여러 심각한 건강 상태를 유발할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전미커피협회가 2020년 3월에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2%는 매일 하루 평균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


인터뷰에서 후 교수는 “커피엔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생리활성 화합물이 수백ㆍ수천 개 포함돼 있다”며 “폴리페놀을 비롯한 커피의 파이토케미컬은 장내 미생물군(群)을 개선하고 포도당 대사를 조절하며 지방 연소를 향상하고 기초 대사율(BMR)을 높인다”고 밝혔다.


암의 성장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것 외에 항산화ㆍ항염증ㆍ항당뇨병ㆍ항고혈압 특성이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자마 국제의료(JAMA Internal Medicine)’지에 실린 5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행한 10년 동안의 연구에선 커피를 마시는 것과 사망률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산다는 뜻이다.


기존 여러 연구논문을 모아 분석하는 메타 분석(meta analysis) 연구에선 카페인이 든 여과 커피를 하루 3~5잔 마시는 것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음을 일관되게 보여준다.


과거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암 가능 물질 목록에 포함됐던 커피는 최근 수년간의 연구에서 많은 유형의 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목록에서 제외됐다. 여러 연구에서 커피 섭취가 간암ㆍ자궁내막암ㆍ전립선암ㆍ흑색종ㆍ구강암ㆍ인두암ㆍ대장암ㆍ폐경 후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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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5잔의 커피 섭취, 건강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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