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중랑구 신내동으로 자리를 옮겨 강북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중랑구 신내동 371-6번지 일대 부지 38,139㎡에 신축한 지하 4층, 지상 13층 623병상 규모의 서울의료원이 2년 10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25일 첫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면적 99,909㎡ 규모의 신내동 서울의료원은 삼성동 서울의료원보다 연면적 3.6배가 늘어난 규모이며,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건물로 지어진 8센터 23개 진료과의 종합시립병원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최첨단 의료시스템 이용

서울시는 이번 서울의료원 이전으로 동북권 중랑구·성동구·광진구·강북구·노원구·성북구·도봉구·동대문구 등 8개구의 전체인구 332만2천명, 특히 저소득층 8만6천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랑구 신내동에 거주하는 김아름(34·가명)씨는 “첨단시설을 갖춘 서울의료원이 중랑구에 개원해 멀리 가지 않고도 저렴하고 우수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기존의 저렴한 비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최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춰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축병원에는 한 번의 촬영으로 전신의 암 발생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PET-CT, 최신의 3.0T MRI, 128채널 CT 등 최신 장비를 도입해 기존의 낙후된 시립병원의 모습을 개선했다.

공공의료 모델 병원으로 탈바꿈 할 것

또,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아토피·천식센터,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재활의학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암센터 등 총 8개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해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병원으로는 유일의 미래맘가임클리닉(인공수정·체외수정 진료)을 신설해 의료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였다.

또, 전체병상 대비 다인병상 비율을 82%(총 490병상)로 마련해 시민들의 입원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 했다.

이와 함께 분향실 9개, 안치실 40구의 장례식장도 직영체제로 운영해 거품 없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공공장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병욱 서울의료원장은 “시 산하병원과 진료연계 인프라 체계를 구축해 서울시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 모델병원’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며 “이전한 서울의료원이 동북권 공공의료 허브역할을 수행하면 강남북 공공의료 격차해소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서울의료원 25일부터 진료 시작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