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 수술을 하루 앞둔 20일 휠체어에 앉은 파야드 군(왼쪽)과 아르딸리따(오른쪽)이 수술을 진행할 손은지 교수(뒷줄 가운데)와 수술성공을 기원하는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인도네시아 청각장애아 무료 수술

KT문화재단 어린이에게 이식될 인공와우기 지원
 
[현대건강신문] 한국 의료진이 인도네시아 청각장애아의 소리를 찾아주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다.

지원 대상은 감각 신경성 난청질환으로 청력을 잃은‘파야드’(5)군과 ‘아르딸리따’양(4)으로 그제 1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21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손은진 교수로부터 인공와우이식 수술을 받았다.
 
현지 인도네시아에는 인공와우 이식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많지 않아 시설이 가장 좋은 국립병원 중의 하나인 육군병원조차 단 32건의 수술경험이 있다.

다행히 인도네시아 사회공헌단체인 정부각료배우자연대(SIKIB)가 한국관광공사에 두 어린이의 사정을 알리고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진료를 의뢰해 파야드군과 아르딸리따양은 소리를 듣는 것은 물론 말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었다.
 
특히 두 어린이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수술비를 포함한 일체의 진료비를 교직원 후원기금에서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항공편과 체재비를 그리고 KT문화재단에서 두 어린이에게 이식될 인공와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한국 의료진과 기관 후원으로 모국의 두 어린이가 소리를 되찾는 과정을 널리 알리고자 인도네시아 제2의 민영방송국인 SCTV에서는 특별 취재팀을 꾸려 입국서부터 퇴원까지의 전 과정 취재할 예정으로 있어 한국의료기술의 우수성과 한국민의 따스한 정을 인도네시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술을 진행한 손은진 교수는 “두 인도네시아 어린이의 경우 수술 후 경과를 지켜보아야 하지만 좋은 수술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 한다” 며 수술 후 중요한 청각재활훈련도 현지 병원과의 지속적인 긴밀한 연락을 통해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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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 어린이에게 소리 찾아주는 한국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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