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고유생태계 보전 위해 속리산국립공원 내에 서식하고 있는 외래종 대만꽃사슴의 포획에 나섰다.

국립공원관리공단 "50여 마리 무리 생활 17마리 잡아"

[현대건강신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고유생태계 보전 위해 속리산국립공원 내에 서식하고 있는 외래종 대만꽃사슴의 포획에 나섰다.

국립공원관리공단는 국립공원의 고유생태계 보전을 위해 속리산에서 번식하고 있는 외래종 대만꽃사슴을 포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속리산에는 고유종이 아닌 사슴농장 등에서 키우던 대만꽃사슴 50여 마리가 무리지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사무소는 고유생태계 보전차원에서 2010년부터 이들을 포획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모두 17마리를 포획했다.

공단은 올 겨울에도 5마리를 포획했는데, 이 중 한 마리에 무선 추적장치를 달아 방사하여 나머지 꽃사슴들의 이동경로와 서식지 정보를 알아내 향후 포획에 활용하기로 하였다.

공단은 자주 발견되는 꽃사슴들이 고유종이 아닐 것이라고 판단하고 2009년에 유전자분석을 실시하여 외래종임을 확인했다.

이들 꽃사슴들은 80년대에 주변 사슴농장에서 도망쳐 나와 유입되거나 자연보호행사 일환으로 방사된 개체들이 번식을 통해 50여 마리까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자주 발견되는 속리산 사내리 일원은 대만꽃사슴의 우점도가 고유종인 고라니와 노루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공단은 개체수가 계속해서 늘어날 경우 고유 생태계를 훼손할 우려가 있어 포획에 나섰다고 밝혔다.

속리산국립공원 백상흠 소장은 “꽃사슴은 겨울철 먹이가 귀할 때 포획용 그물을 설치해 놓고 먹이로 유인해서 포획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보고인 국립공원에서 만큼은 고유생태계가 보존될 수 있도록 외래종 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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