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오미크론 변이, 무증상 감염자 집단감염 많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어섰다. 이틀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NHK는 19일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서 총 4만 14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4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으로 이틀 연속 연속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 4만 1485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98만 382명으로 늘어났고, 누적 사망자도 1만 8474명이 됐다.


도쿄에서는 19일 하루 동안 737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작년 8월 13일의 5908명을 1500명 가까이 웃돌아 역대 최다가 됐다. 이는 일주일 전 수요일보다 3배 이상인 5179명이 늘어난 것이다.


또한 7일 평균 감염자수도 4598.4명으로 이전 주의 4배였다. 


감염 경로별로는 학교나 노인 시설 등 시설내 감염이 3일 연속으로 역다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 중 196명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직원이나 원아였다.


도쿄 방역담당자는 “젊은 사람 중에 오미크론 균주는 경증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고령자나 기초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도 있다”며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피하는 등 감염되지 않게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NHK는 특히 일본의 코로나19가 이렇게 급격하게 확산하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전문가 위원인 국제의료복지대학 와다 코지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조금 이상한 정도의 가벼운 증상으로 감기와 구분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검사를 받지 않고 외부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쉽다는 것이다.


코지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의 특징적인 증상은 상기도에서 염증이 발생해 인후통이나 콧물 등으로 나타난다”며 “처음부터 열이 나 눈치를 채는 사람도 있지만 건조하고 목이 아픈 정도의 가벼운 증상에서 점점 몸 상태가 나빠지거나 열이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 내 데이터를 보면 50세 미만의 성인은 중증화 위험이 상당히 떨어지지만,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일정한 중증화 위험이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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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첫 4만명 초과...오미크론 확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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