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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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이 지난 7일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제16회 소아청소년 참살이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상황에 따라 줌(zoom)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이뤄졌으며, 고려대 안암병원 ‘어린이 꿈 교실’과 구로병원 AK스튜디오, 안산병원 ‘유경 꿈 이룸 학교’에서 동시 생중계로 진행됐다.


소아당뇨 환아를 비롯한 열 다섯 가족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레크레이션 전문가 등 약 50여 명이 참가했으며, △비대면 레크레이션 △연속혈당측정기 사용법 △1형 당뇨 상황별 역할극 영상 상영 △1형 당뇨 선배와의 만남 △비대면 과학마술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의학과 영양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1형 당뇨 환자들이 실제로 접했을 만한 상황에 대한 역할극 상영과 현재 성인이 된 1형 당뇨 환자들이 실제로 겪었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당뇨에 대처 능력을 기르고, 가족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여 더욱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영준 위원장(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매년 소아청소년 참살이캠프를 통해 여러분을 직접 만나는 것이 큰 기쁨이었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으로나마 만날 수 있어 뜻 깊다”며 “여러분이 일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함께 참여하고 배워 임진년 한 해 건강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일회용품 통해 환경호르몬 지속 노출” 

GC녹십자의료재단 이준형 전문의 '환경성 유해인자검사 소개'



[현대건강신문]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진단검사의학부 이준형 전문의가 ‘한국영양의학회 동계 학술대회’에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영양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이준형 GC녹십자의료재단 전문의는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한 간 건강’ 세션에서 ‘환경성 유해인자검사의 소개’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전문의는 현대인의 생활 속에 노출된 내분비계교란물질(EDC)과 이를 검출하는 환경성 유해인자 패널검사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내분비교란물질 노출에 대한 조기진단과 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분비계교란물질이란 ‘호르몬 합성 및 대사 작용을 교란시켜 정상적인 호르몬 생리작용을 방해하는 외인성 화학물질’을 말한다. 대표적인 화학물로는 비스페놀, 파라벤, 프탈레이트 등이 있으며, 이는 현대인이 자주 사용하는 플라스틱, 통조림캔, 화장품, 식료품 등에 안정제 및 보존제로 첨가돼 있다. 


이 전문의는 발표를 마치며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이용률이 늘면서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상당량의 환경호르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며 “내분비계교란물질은 생활용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므로 완벽한 회피는 어렵지만 환경성 유해인자 패널검사를 통해 노출 정도를 조기 파악하고 이를 함유한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회피하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한다면 생식기계나 내분비계에 미치는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의학자 ‘박상표 시민 연구자 상’ 제정

8주기 즈음해 ‘민들레 박상표 시민 연구자상’ 제정하기로



건강과대안, 박상표 후원회, 청년수의사회는 고(故) 박상표 선생의 뜻을 기리고, 그 길을 이어가려는 실천적 연구 활동가를 응원하고 후원하기 위해 ‘민들레 박상표 시민 연구자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고 박상표 선생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쟁 때 수의학적 지식과 사회경제적 인식을 통합하여 한미 FTA 반대 투쟁의 선봉에서 연구하고 실천했던 실천적 지식인이었다. 


그는 2010년에 ‘2009 신종플루의 위험성과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한 비판적 평가’라는 논문을 통해 인수공통감염병의 생태, 사회적 위기의 특성을 지적하며 근본적 대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한 바 있다. 


2012년에는 ‘가축이 행복해야 인간이 건강하다’라는 저작을 통해 ‘공장식 축산’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현재의 다국적 농축산 시스템의 문제의 근본에 자리하고 있다는 통찰을 보여주기도 했다.


민들레 시민 연구자상 수상자는 매해 11월 말까지 시민사회단체 등을 통해 그 후보를 공개 추천받되, 12월 심사위원의 심사 과정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건협 기생충박물관, 한일 공동전시 ‘제주 1970, 피내림을 끊다’ 전시회 개최

오는 7월 15일까지 전시. 사전예약해야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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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 기생충박물관(이하 기생충박물관)은 오는 7월 15일까지 약 6개월간 한일 공동 전시 ‘제주 1970, 피내림(사상충증)을 끊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한국과 일본의 학술적인 공동연구로 시작되어 국가 단위의 협력사업으로까지 확대 진행된 ‘제주도 사상충 퇴치사업’의 역사와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일본 나가사키대학 열대의학 뮤지엄 및 일본 공익 재단법인 메구로기생충관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사상충은 가는 실모양의 기생충으로 모기를 매개로 한다. 감염되면 림프관을 손상시켜 부종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다리 등에 장애를 발생시킨다. 코끼리다리병 또는 피내림병 이라고도 한다.


사상충증은 1970년대까지 제주도지역에 나타났다. 당시 이 질병은 태어나서 운이 나쁘면 걸리는 풍토병으로 인식되었지만, 한국·일본 학자들과 제주도민들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지금은 박멸되었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이번 제주도 사상충 퇴치사업 전시를 통해 한‧일 협력의 중요성과 역사를 간직하고, 양국 기생충 학문‧연구 분야의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생충박물관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예약은 기생충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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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서 역할극 통해 경험 공유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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