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도쿄 자택 요양자 5453명으로, 올해 들어 처음 5000명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이 무섭게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2일 1만 명을 넘은 이후 이틀 만에 2만 명을 넘어섰다.


NHK는 14일 현재 일본 전역에서 총 2만 2045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루 2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은 지난해 9월 1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작년 여름 일본의 코로나19 5차 대유행시에는 7월 말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이후 약 2주만에 2만명을 넘어섰지만, 이번 6차 대유행에서는 불과 이틀 만에 2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또, 일본에서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것은 5차 대유행이 절정에 이르렀던 지난해 8월 20일의 2만 5992명이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14일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서 11명이 사망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총 1만 8439명이 됐다.


도쿄에서는 14일 하루 동안 405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급격한 감염 확대가 계속되고 있다. 


도쿄 자체 기준으로 입원 환자 병상 사용률이 20%가 되면 ‘확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발령하게 된다. 14일 현재 16.6%로 도쿄도는 중점조치 적용의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12일 하루 1236명이 늘어났고, 13일 926명, 14일 927명이 증가해 3일 연속 전날보다 1000명 내외로 늘어나는 급격한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신규 확진자 4051명은 일주일 전인 7일 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도쿄에서 하루 확진자가 4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또 14일까지의 7일간의 평균은 1950.4명으로, 전의 주의 5배가 늘었다.


도쿄가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코로나19 병상은 6919개로 14일 현재 16.6%를 사용 중이며, 자택요양자는 5453명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00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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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만 2045명...이틀 만에 2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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