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1-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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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김영호 보건소장이 10일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방역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중대본, 주한미군 부대 인근 지역 주민 3차 접종 독려 등 방역관리 강화


주한미군 공중방역수준 HPCON B+ 수준으로 격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파력이 빠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국내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미군부대 인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주한미군 측과 지난 6일 긴급회의를 개최해 부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방역 강화와 지역사회 전파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 평택시는 미군 측에 공중방역수준의 격상을 강력하게 요구해 오는 24일까지 외출이 금지되는 등 HPCON B+ 수준으로 격상됐다.

 


일본 오키나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의료체계 마비



이미 일본은 미군 부대를 통한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발생한 상황이다. 특히 미군 주둔지인 오키나와의 경우 의료공급체계가 마비됐다.


NHK에 따르면 10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6438명으로 감염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도쿄올림픽의 영향으로 코로나19 5차 대유행의 절정을 이룬 지난해 8월 하루 2만 5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영향 등으로 지난해 10월 긴급사태 등이 모두 해제됐다.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200명 미만으로까지 떨어졌지만 연말연시 유동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급증세로 돌아섰다. 특히 미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오키나와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하루 70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6차 대유행을 맞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밀접 접촉으로 인해 근무할 수 없는 의료관계자가 300명을 넘어 일반 응급진료가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평택시, 확진자 10명 중 9명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우리나라에서도 미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의 경우 확진자 89%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평택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전파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강화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4주간 평택시 코로나19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86명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33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성탄절 이후, 팽성읍과 신장동, 부대관련 업소를 중심으로 신규환자가 폭증함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775건의 사례검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 62건 중 오미크론 변이가 55건 확인됐다.


시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사례들에 대한 접촉자 추적관리를 통해 어학원, 미군부대 내 클럽 등에서 추가 확진을 확인했고, 미군 측에도 공중방역수준의 격상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미군은 오는 24일까지 외출이 금지되는 등 HPCON B+ 수준으로 격상됐으며, 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정보공유로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한미군 부대 인근 지역 주민 3차 접종 독려 등 방역관리 강화



평택시 방역대책 강화로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학교 등에 대해 다음 주말까지 방학을 권고했고, 미군부대 주변 지역주민, 운영업소 종사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역학조사팀과 경기도 감염병 대응단과도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지역확산에 따른 방역대책을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으며, 역학조사관의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시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오미크론 변이 위험도평가 결과 중증도는 델타변이 대비 낮은 것으로 보고되나 빠른 전파력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 가능성, 제한적인 백신효과 등으로 종합적인 위험도는 델타 대비 낮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우리의 일상은 다시 더 큰 제약을 받을 수 있으므로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과 적극적인 생활방역에 참여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중대본도 주한미군 측과 지난 6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부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방역 강화와 지역사회 전파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주한미군은 △재택근무 확대 △부대 내 검사 강화 △부대 밖 다중이용시설 자제 △3차 접종 독려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부대 인근 지역 주민의 3차 접종을 독려하는 등 지역사회 방역관리를 강화한다”며 “유행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주한미군, 질병관리청, 또 관련 지자체 간 주 1회 정례회의를 통해서 진행상황을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또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들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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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미크론 변이 주일미군 부대 중심 확산...국내 ‘평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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