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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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가천대의대 길병원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1월말 이후 급격한 유행 규모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길병원 정재훈 교수 “오미크론 변이 확산, 1월말 이후 급증 예상”


“경구용 치료제 도입으로 입원·중증화율 30% 감소시킬 것”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3월 중 하루 확진자가 최대 2만 명까지 급증하고 중환자도 2,000명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오미크론 발생 및 대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이르면 1~2월 중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12월 둘째 주 1.1% △12월 넷째 주 1.8%에 그쳤지만 △12월 다섯째 주를 기점으로 8.8%로 급증했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도 2명 발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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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감염내과 정재훈 교수

이날 토론회에서 ‘오미크론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가천대의대 길병원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1월말 이후 급격한 유행 규모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는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를 크게 감소시키고, 델타 변이 대비 전파력이 120~18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1월말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대규모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 교수는 “3월 초중순 쯤 (하루 확진자가) 평균 2만 명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감염자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3월 중순 입원 환자수도 2000명 이상 도달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구용 치료제 도입으로 입원과 중증화율을 30.8%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정 교수는 “경구용 치료제 도입 시 입원자와 중증환자수를 15~55% 감소시킬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구용 치료제의 전체적인 비용효과성 또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적 일상회복의 원칙으로 피해지연 전략이 아닌 피해 감소 전략과 분산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며 “피해 감소 전략을 유지하고, 점진적, 단계적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한 제도 및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의료대응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은 전파력은 높지만, 입원율은 낮은 만큼 이런 특징을 살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 본부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 결과 감염재생산 지수 델타 변이 대비 오미크론 변이가 4.2배 높았다”며 “입원률의 경우 델타변이 감염 시 12.8%였으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시 2.5%로 낮았다”고 전했다. 


영국 보건안전청에 따르면 델타 변이 감염자 대비 오미크론 감염자의 입원율은 50~70%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영국 임피리얼 칼리지런던의 보고에 따르면 델타 대비 1~2일 입원률은 40~50%, 병원 내원 확률은 15% 낮은 수준이다.


서울대의대 감염내과 김남중 교수(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가 낮겠지만, 전파율이 높은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는 변이가 빠르고, 무증상, 상기도감염, 폐렴, 중증폐렴, 사망까지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입원율, 중환자실 입원율, 사망률이 낮다”며 “우리나라 상황도 비슷할 것으로 판단하지만 다른 변수들도 고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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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로 3월 중 확진자 2만명, 중환자 2천명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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