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12(금)
 

[현대건강신문] 방사선치료로 전이‧재발성 대장암 항암약물치료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결과 나왔다.


전이성 대장암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변이가 생긴 특정 유전자만을 차단하는 표적치료와 항암치료이다. 약물 치료 중 일부 환자에서는 전체 병변 중 소수의 병변에서만 내성이 생기는 혼합반응을 보인다. 


이 경우 항암제를 변경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사용 가능한 약제 또한 줄어들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지석 교수와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금웅섭‧변화경 교수팀이 소수진행성 대장암 환자의 정밀 방사선치료를 통해 항암약물치료의 효과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정밀 방사선치료를 받은 소수진행성 전이성 대장암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항암치료 유지 기간 및 생존율을 비교·분석했다. 전이성 대장암으로 연세암병원에서 전신약물치료를 받은 4,157명의 치료 데이터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정밀 방사선치료를 실시한 소수진행성 환자군은 내성 발생 의심 시점 기준 평균 9.5개월 동안 추가적으로 기존 약물 치료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당 환자군의 31명은 기존 약물을 1년 이상 유지했다. 전체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평균 항암약물치료 유지 기간이 평균 5개월인 것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기간이다.


또 정밀 방사선치료를 받은 소수진행성 환자군의 생존율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체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2년 생존율은 64%였던 반면, 전체 병변 중 일부 병변만 방사선치료를 받은 소수진행성 대장암 환자의 2년 생존율은 95%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지석 교수는 “이전에는 전이성 대장암에서 다수의 병변이 약물치료에 반응하더라도 일부 소수의 병변이 약물치료에 내성이 생겨 커지게 되면, 기존 약물을 중단하고 다음 약물치료를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정밀 방사선치료로 문제를 일으키는 소수의 병변만 선택적으로 치료를 한다면 부작용의 증가 없이, 약물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어 전이성 대장암의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질량지수 25이상 복부비만, 뇌종양 발생 위험 높아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팀, 683여만명 분석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683여 만 명을 평균 7년 동안 추적 관찰해, 신경교종 발생 위험과 체질량지수 및 허리둘레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서 복부비만이면 신경교종 발생 위험이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동양인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신경교종의 위험인자를 최초로 제시한 역학연구이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암(Cancers, 영향력지수=6.639)’에 최근 게재되었다.


연구팀이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에 따라 신경교종 발생 위험을 조사한 결과, 복부비만이 없는 그룹에 비해 복부비만 그룹은 발생 위험이 16% 높았으며, BMI 25 이상 그룹은 BMI 25 미만 그룹에 비해 발생 위험이 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체질량지수보다 복부비만과 신경교종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이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BMI 25 이상이면서 복부비만인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신경교종 발생 위험이 18% 높았는데, 성별로 나눠 분석했을 때 여성과 남성의 발생 위험이 각각 28%, 17%로 나타나 여성의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모세포종으로 대표되는 신경교종은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이며, 신경교종 중 가장 흔한 유형인 교모세포종의 평균 생존율은 2년이 안될 정도로 몹시 예후가 불량한 암이다. 


특히 질병의 발생 원인 및 위험에 대해 밝혀진 것이 없는 상태이고, 거의 모든 암종에서 흡연과 비만은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위험인자로 밝혀져 있으나, 지금까지 서양인에서 시행된 역학연구 결과에서는 그런 연관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 


안스데반 교수는 “이번 연구는 1000만명 가까운 인구집단에서 5000명 정도의 신경교종 환자를 포함한 대규모 연구이며, 동양인 인구집단에서 신경교종에 대한 위험인자를 최초로 제시한 역학연구”라며 “불치에 가까운 난치성 교모세포종의 원인을 규명, 더 나아가 예방에 도움을 주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혈액-헬리코박터 검사로, 위암 발생 예측

순천향대서울병원 조준형 교수, 항체 검사로 예측가능



위내시경을 하지 않고 혈액 검사만으로 위암 발생의 위험군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준형 교수는 혈액 속 펩시노겐 비율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혈액 항체 검사를 통한 위암 발생 위험군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위암을 앓고 있는지, 암이 될 수 있는 선종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조 교수가 개발한 예측모델을 통해 혈액검사로 위암 인자가 있는지 사전에 평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조준형 교수는 “국가 암진단 사업의 일환으로 만 40세 이상 성인의 경우 위 내시경 검사를 2년마다 시행하면서 암 사망률 감소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집단 선별 검사는 내시경이 침습적인 검사임에도 수진자 개별에 대한 위암 발생 위험도에 근거하고 있지 않아 비용-효과 측면에서 보완할 점이 있다”며 “최근 해외 연구에서도 혈액 펩시노겐과 헬리코박터 항체 검사를 같이 시행해 개인별 위험도에 따른 적절한 내시경 검사 주기를 제시하고 있어 우리나라 소화기 내시경 의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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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대장암, 방사선치료로 약물치료 효과 높여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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