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수입 6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 올리브유는 2배 늘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생활의 세계화로 요리에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식품의 수입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아보카도, 올리브유 등의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5년~2021년까지 식품 등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음식 취향의 다양화·세분화’와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 증가’ 등 식생활 변화 경향이 나타났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덮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열대과일인 아보카도의 수입 증가가 두드러졌다.
아보카도는 2015년에 수입량이 1,500여 톤에 불과했으나,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여 올해에는 1만 6,000톤 이상 수입되어 6년 전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페루,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이며 계절별로는 4월부터 6월까지 많이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샐러드, 파스타, 감바스 등 다양한 요리의 풍미나 맛을 내는데 취향에 맞게 첨가할 수 있는 올리브유의 수입도 크게 증가했다.
전체 식용유 수입량이 2015년 이후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올리브유는 6년 전에 비해 올해 수입량이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올리브유 등급에 있어서도 세분화된 취향이 반영되어 최상급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나 ‘트러플향 올리브유’등 프리미엄 올리브유에 대한 수입량이 크게 늘어났다.
이외에도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주류인 와인 등 과실주, 커피나 음료,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음식에 토핑으로 사용되는 식물성 크림의 수입도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