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1-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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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인 CP-COV03의 실험결과를 공개했다.

 

 

첨단 전달체 기술로 탄생 ‘숙주표적’으로 ‘멀티 타겟’

 

오상기 대표 “21세기 대바이러스 전쟁서 ‘게임체인저’ 기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현대바이오가 구충제 니클로사마이드를 기반으로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개발한 CP-COV03가 코로나19와 그 변이 바이러스는 물론 독감 등 여러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로도 기대를 받고 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위탁해 코로나19 감염 햄스터를 대상으로 수행한 효력시험에서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와 항염증제 덱사메타손을 경구제로 함께 투약한 결과, 치료효과가 덱사메타손 단독보다 2.1배 높아졌다고 7일 발표했다.


현대바이오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인 CP-COV03의 실험결과를 공개했다.


씨앤팜의 첨단 약물전달체 기술로 탄생한 CP-COV03는 바이러스를 표적하는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숙주세포에 약효 초점을 맞춘 ‘숙주표적’ 약물이다.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코로나19의 변이에도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여러 논문과 실험을 통해 입증돼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적 주목을 받는 약물이다.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인 덱사메타손은 코로나19 중증 환자용으로 처방되는 약물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로 확진됐을 때 렘데시비르와 함께 투약한 바 있다.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로 유일하게 허가된 약이지만, 세계보건기구가 치료 효능에 의문을 제기했고 예일대 연구 결과 약물내성으로 인한 코로나19 돌연변이가 보고되기도 했다.


니클로사마이드 기반의 CP-COV03가 임상 단계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 이 병용 요법은 의료 현장에서 중증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바이오 연구소장 진근우 박사는 “스테로이드계 약물인 덱사메타손은 면역 약화라는 부작용을 수반하므로 약화한 면역 대신에 항바이러스 효능을 내줄 병용 치료제를 찾아야 한다”며 “덱사메타손과 병용할 수 있는 최적의 짝이 CP-COV03”라고 말했다.


현대바이오는 바이러스 변이에 관계없이 효력을 발휘하는 ‘멀티 타겟’ 약물인 CP-COV03를 코로나19 치료제에 이어 독감 등 다른 바이러스질환 치료제로 용도를 순차적으로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근우 연구소장은 "신종 또는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할 때마다 해당 바이러스만 겨냥한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존의 원-타겟, 원 드럭' 패러다임으로는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대재앙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항바이러스제로 특정 바이러스와 그 변이까지 치료할 수 있는 멀티-타겟 원 드럭'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코로나19 경구치료제 후보물질 CP-COV03는 21세기 대바이러스 전쟁의 게임체인저를 목표로 개발한 멀티-타겟 항바이러스제"라고 소개했다.


한편,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임상1상을 마치는대로 보건당국에 임상2상을 신청, 늦어도 내년 상반기 내에 CP-COV03의 2상을 종료하고 긴급사용승인을 받아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 임상2상 계획을 협의하는 등 2상 준비작업도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바이오 오상기 대표는 “CP-COV03는 숙주표적 기전의 항바이러스제라 안전하면서도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증에 효능을 내는 약“이라며 “21세기 바이러스 전쟁에서 코로나19 변이든 신종 바이러스든 모두 해결하는 게임체인저로 등극시키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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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CP-COV03',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효과 2.1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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