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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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건강기능식품 수입통관 현황. (자료=식약처, 관세청) (단위=천건)

 


해외직구 위해식품 적발도 2018년 3955건서 2020년 6146건으로 증가


이종성 의원 “건기식법 개정안 발의해, 수입 건기식도 기준·규격 안내하도록”


정춘숙 의원 “수입식품법 개정으로 해외직구식품 안전관리 강화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비자가 해외에서 직접 구입해 섭취하는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이 급증하고 있어, 안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건강에 위해가 있을 수 있는 해외 직구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에 대한 안전관리를 목적으로 건기식법 일부개정 법률안도 발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자료에 따르면 건기식 해외직구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350만건 △2017년 497만건 △2018년 663만건 △2019년 984만건 △2020년 1,234만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건기식의 해외직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오남용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기준에서 벗어난 제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해외직구 건기식 판매자가 기준과 규격을 안녀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건기식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건기식 뿐만 아니라 해외직구 식품으로 인한 위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식약처의 ‘주요 국내 플랫폼별 해외직구 식품 관련 소비자 위해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8년 3955건에서 2020년 6146건으로 3년 새 55.4% 증가했다.


식약처가 해외직구를 통해 수입되는 식품을 구매해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제품 10개 중 1개(11.6%) 꼴로 위해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플랫폼별 해외직구 식품 관련 소비자 위해 적발 현황’에 따르면 △네이버가 4143건 △11번가 3075건 △옥션 2647건 △쿠팡 1543건이었다.


쿠팡의 경우 2018년 12건에 불과했지만 2020년 1175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춘숙 의원은 “해외직구 위해 식품 적발 건수가 급증하면서,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해외식품 안전관리를 위한 식약처 내 지원센터 설립, 국내 플랫폼사업자의 안전관리 의무 부과 등 수입식품특별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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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해외직구 건강기능식품, 오남용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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