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남자 ‘비타민D 결핍’, 여자 ‘운동 부족’시 면역력 떨어져


[현대건강신문] 라이프센터 차움 면역증강클리닉 오수연 교수와 임상유전체센터 최상운 교수팀은 △비타민D 결핍 △운동 부족이 NK세포 활성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나이와 성별에 따른 NK세포 활성도의 차이, 비타민D와 운동이 NK세포 활성도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장기화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면역력 관리는 생활 속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심각한 면역력 저하 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정상인도 과로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면 각종 질병에 취약해진다.


차움 오수연, 최상운 교수팀은 2016년~2018년 차움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95명을 대상으로  ‘NK세포 활성도’를 면역력 지표로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NK세포는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라는 선천면역세포로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거나 암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러 연구에서 NK세포의 기능 저하가 암이나 감염병 발생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NK세포의 활성도 검사는 면역력의 기능적 상태를 알아보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NK세포 활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남성에서만 관찰되었는데, 특히 18~40세 남성에 비해 5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나이가 들수록 NK세포 활성도가 줄어들었다.


비타민D가 결핍되거나 운동이 부족한 경우에도 NK세포의 활성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타민 D결핍은 남성에서, 운동부족은 여성 및 고령층에서 영향이 컸다. 


남성은 비타민D 결핍 시 NK세포 활성도가 낮을 위험이 2.8배 증가했으며, 여성은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1.9배 증가했다. 한편 60대 이상 고령은 운동부족일 때 남녀 모두에서 NK세포의 활성도가 낮았다. 60대 이상이 운동부족일 경우 남녀 모두가 NK세포의 활성도가 낮을 위험도가 5.6배로 증가했다.


오수연 차움 교수(가정의학과)는 “비타민 D와 운동이 면역력에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성별, 연령별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연구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남성의 경우는 비타민D의 결핍이 NK세포의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면역력 향상을 위해 평소 영양상태를 잘 유지해야 하며, 여성과 고령층은 운동이 면역력에 중요한 요소이므로 주 2~4회씩, 1~2시간 정도의 운동을 꼭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직장인 3명 중 1명 “다리 건강 위험 신호 인지 못해”

메드트로닉 베나실 ‘다리 건강 인식 조사’


메드트로닉코리아가 하지정맥류 발생 위험이 커지는 여름을 맞아 직장인을 대상으로 질환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명 중 1명이 다리 건강 위험 신호를 인지하지 못해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하지정맥류 환자의 약 41%는 50~70대 여성이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중년 여성의 다리 건강 실태를 살피기 위해 이달 5일부터 1주일간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를 통해 20세 이상 직장인 1,375명에 본인과 어머니의 다리 건강을 살펴보는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32.5%는 ‘구불구불 튀어나온 혈관’을 가장 걱정해야 할 다리 건강 위험 신호로 꼽았고, 다음으로 △31.1% 자주 저린다 △ 28.8% 무겁고 붓는다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우리 엄마가 가장 자주 겪는 증상은 무엇인가’는 질문에는 △자주 저리다가 1위 △무겁고 붓는다 △구불구불한 혈관이 튀어나온다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가 공동 발표한 ‘하지정맥류 질환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와 연결되는 것으로, 혈관 돌출이 보여야 질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하지정맥류 잠재 환자는 외관상 표가 나지 않는 통증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재확인 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의 85%는 하지정맥류 대표 증상으로 ‘혈관 돌출’을 꼽았으나 실제 하지정맥류 환자는 ‘다리가 무겁거나 피로한 느낌’을 가장 많이 경험했고, ‘다리 혈관의 돌출’ 경험 비율은 절반 이하에 불과했다.


조사 결과에 응답자의 어머니는 다리에 무거움이나 통증을 느껴도 36.5%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마사지·사우나 △산책·스트레칭 △정맥순환제나 영양제를 복용 △병원 방문은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학회의 대국민 조사 결과에서 하지정맥류 증상을 겪었거나 증상이 있다고 생각함에도 ‘병원에 방문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낮았던 것과 일치하는 결과로 다리 건강과 치료에 대한 안일한 태도를 나타낸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전무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하지정맥류 고위험군인 50~70대 여성들이 다리 통증, 부종 등 의심 증상에도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메드트로닉은 하지정맥류 환자 치료를 위해 베나실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이어가는 동시에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부비만 여성, 치주질환 발병률 2.78배 높아

당뇨·고혈압 합병증으로 치아 손실까지 이어져


뱃살은 남녀를 불문하고 여름철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감소하면서 복부에 내장지방이 쌓이기 쉽고, 복부비만으로 이어지면 빼기도 어렵다. 우리나라의 경우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본다.


복부비만은 외모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각종 만성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내장에 지방이 쌓이면 유해물질 배출 기능이 떨어지고, 체내 염증을 유발한다. 


염증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몸의 면역력을 낮추고, 치주질환을 비롯해 구강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성별에 따라 복부비만이 치주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는다.


복부비만은 남성보다 여성의 치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신승일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복부비만이 있는 여성에게 치주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정상인 경우보다 2.78배 높게 나타났다. 


복부지방에서 여성호르몬이 일정량 만들어지는데, 복부에 살이 찌면 호르몬이 과다 생성될 수 있다. 여성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해 잇몸 혈관을 확장시키고, 세균이 쌓여 만들어지는 치태와 치석이 소량만 생겨도 잇몸이 쉽게 붓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더욱이 갱년기를 겪는 중년 여성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체중이 증가하고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기 쉽다. 이때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서 구강이 쉽게 건조해져 치주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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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발표...남녀 면역력 저하 이유 밝혀내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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