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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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 후 2차로 화이자로 교차 접종한 경우 동일접종을 2회 접종한 것보다 중화항체가가 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일·교차 접종군 모두 2회 접종 시 100% 중화항체 형성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 후 2차로 화이자로 교차 접종한 경우 동일접종을 2회 접종한 것보다 중화항체가가 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동일접종, 화이자 백신 동일접종 및 1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 2차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의 효과 비교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동일접종군과 교차접종군 모두 2회 접종 시 100% 중화항체가 형성되었고, 주요 변이 바이러스 4종에 대한 중화능은 교차접종군에서 더 높게 나타났으며, 동일 그리고 교차접종 모두 중증 의심사례는 보고되지 않았고, 통상적인 이상반응만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교차접종군 100명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군 199명 및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 200명에 대해서 중화항체가, 변이주에 대한 중화능, 이상반응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1차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군에서 96%, 화이자 백신 접종군에서 99%였고, 2회 접종 시 동일 백신 접종군과 교차 접종군 모두에서 100% 중화항체가 생성되었다.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교차 접종군의 경우, 중화항체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군에 비해 6배 높았으며,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과는 유사하게 나타났다”며 “교차 접종군 및 동일백신 접종군 모두에서 알파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은 감소하지 않았으나, 베타, 감마, 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은 2.5~6.0배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상반응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의 이상반응은 2차 접종 시 1차 접종 시보다 더 적게 발생했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이상반응은 1차 접종 때보다 2차 접종 후에 더 많이 발생했다.


교차 접종군에서 2차로 화이자 접종 시 발생한 이상반응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동일접종 2회 접종군 보다 많았으나, 화이자 백신 동일접종 2회 접종군과는 유사한 수준이었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 소장은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앞으로도 해당 의료기관 연구진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및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항체지속률을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또한 모더나·얀센·노바백스 백신에 대해서도 이상반응과 항체형성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 중이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 접종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접종자에 대한 부스터 접종 연구 또한 추진하고 있다”며 “부스터 접종의 경우 첫째,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정상 성인 접종자, 둘째, 고령층 및 만성질환자, 요양병원 시설거주자, 셋째, 암이나 류마티스, 장기이식자 등 면역저하자에 대한 부스터 접종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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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화이자 교차접종, 동일접종 보다 중화항체가 6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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