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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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미 델타 변이는 최소한 과반 이상의 국내 코로나 유행을 지금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6월 첫째 주 10% 델타 변이, 한 달 만에 83% 급증

 

미 코로나19 대응팀 “백신 미접종자 델타 변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방역당국 “델타 변이, 이미 우세 변이화, 철저한 모니터링하며 대응”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방역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이미 국내에서 우세 변이로 자리잡아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감염병 전문가들은 7월 중순 현재 전체 확진자 중 8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인데, 앞으로 델타 변이 확산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소속 왈렌스키(Walensky) 박사는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현재 미국에서 확산되는 바이러스의 83%는 델타 변이로”라며 “대유행 초기에 미국에서 유행했던 변종 보다 델타 변종은 더 공격적이고 전염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은 6월 전체 확진자 중 델타 변이 비중이 첫째 주에 약 10%였지만, 7월 셋째 주에는 83%까지 비중이 급상승했다.


이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델타 변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백신을 접종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입원과 사망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도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미 델타 변이는 최소한 과반 이상의 국내 코로나 유행을 지금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서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지역사회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델타 변이 감염자가 전체 확진자 중 48.6%를 차지했다


권 부본부장은 “다른 나라의 델타 변이의 확산 속도로 볼 때, 전체 유행이 델타 변이라고 간주해도 될 상황”이라며 “현재 분석을 보면 델타 변이는 이미 우세 변이화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모더나사에서 생산한 예방 백신 외에 예방률이 떨어진다는 우려에 대해, 방역당국은 기존 백신들이 델타 변이에 효능이 떨어짐이 없다고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아스트라제네카나 모더나의 경우에는 10% 이내, 화이자의 경우에도 대략 10% 이내지만 연구에 따라서는 최대 20% 이내로 방어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일단 정의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모더나나 화이자의 경우 워낙 높은 방어력을 보인 바 있어 현재로서, 백신 접종 확대와 거리두기 준수가 중요하지, 백신 자체의 효과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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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델타 변이가 우세종 되나...방역당국 “델타 유행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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