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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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부터 한시적으로 8월까지는 2차 접종 예약을 4주를 기준으로 적용하기로 심의했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서 예방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을 살펴보고 있는 사람들.

 


2학기 전면등교 위해 초·중·고 교직원 등은 기존 3주 간격 유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백신의 접종 간격이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로 되어 있지만  백신 공급상황, 의료기관별 접종역량, 피접종자의 개인상황 등에 따라 필요한 경우 최대 6주 이내에 접종을 완료하도록 허용된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부터 한시적으로 8월까지는 2차 접종 예약을 4주를 기준으로 적용하기로 심의했다.


심의결과,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은 화이자 백신 3주·모더나 백신 4주이나, 백신 공급 상황, 의료기관 접종여건, 피접종자의 개인 사정 등에 따라 필요한 경우는 최대 6주 범위 내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했다.


또, 2차 예약 기준일은 7월 26일부터 8월까지 1차접종이 시작되는 50대 연령층 등에 대해 의료기관별 여건 등을 고려하여 mRNA 백신의 2차접종 예약을 4주를 기준으로 시행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문가들과 논의하여 mRNA 백신인 화이자, 모더나의 접종간격을 상황에 따라서 최대 6주 범위 내에서 조정 가능하도록 한 이유는 우선 첫 번째로 피접종자와 의료기관의 접종 편의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일 건강상태, 출장, 시험일정 등 피접종자의 개인사정, 의료기관의 접종 여건 등을 고려해서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권 부본부장은 “진행 중인 접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것”이라며 “7, 8월 중에 도입되는 백신 총량은 충분하지만 접종기관별로 예약을 대비해서 세부적인 공급상황 등 여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요 국가들도 원칙적으로는 백신의 접종 간격을 허가사항에 따라 적용하고 있으나, 개별 국가의 상황에 따라서 화이자나 모더나의 경우 예외적으로 최대 6주에서 16주까지 연장하는 것을 허용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26일부터 8월까지 1차 접종을 시행하는 50대 연령층에 대한 mRNA 백신접종에 대해서는 2차 접종 예약을 4주를 기준으로 적용해서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당초 2차 접종일이 모더나 백신 간격인 4주 후로 잡혀 있으나 화이자 백신이 추가되어 3주 후로 일괄 변경되었을 때 의료기관 전체 예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존 간격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일 대상군에 대해서 mRNA 백신 두 종을 모두 활용하는 경우 백신별로 접종간격이 다르면 사전에 본인의 2차 접종 시기를 확인하기가 어렵고, 의료기관에서도 화이자, 모더나 동시 사용에 따라 접종 효율 또는 혼선방지를 도모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미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안내된 대로 3주 간격이 유지되며, 7월 28일 수요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초중등 교직원,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 등에 대해서는 학사일정 등에 차질이 없도록 3주 간격을 유지한다.


예방접종추진단은 “접종기관별 예약 대비 세부적인 공급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50대 연령층 약 740만 명의 접종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하여 mRNA 백신의 2차접종일 기준 조정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접종간격 연장과 관계없이, 1차접종 이후 2차접종까지 예약된 일정에 맞으실 수 있도록 예약 상황 및 백신 배정 등 세부사항에 대해 꼼꼼하게 준비하겠다”며 “50대 연령층을 포함하여,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 의료계 등과  협의를 통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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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등 mRNA 백신 1차 접종시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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