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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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중 가장 더운 삼복(三伏)에는 허해진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복달임, 즉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 삼복더위와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대표 보양식, 삼계탕을 올해는 조금 색다르게 즐겨보자.

 

 

무더위 이겨내는 대표 보양식 삼계탕 종류도 다양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일 년 중 가장 더운 삼복(三伏)에는 허해진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복달임, 즉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 삼복더위와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대표 보양식, 삼계탕을 올해는 조금 색다르게 즐겨보자. 


농촌진흥청은 중복을 맞아 가정에서 특별하게 맛볼 수 있는 ‘이색 삼계탕’ 조리 방법을 소개했다. 


복날 빠질 수 없는 삼계탕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표 보양식이다. 특히 닭고기는 가늘고 연한 근섬유로 구성돼 있어 소화 흡수가 잘되고 불포화지방산,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단백질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럿이 모여 함께 복달임 음식을 즐기기는 어렵지만, 가정에서 입맛 따라 다양한 삼계탕으로 즐기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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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해물삼계탕

 매운 고추와 다양한 해물을 넣어 얼큰하게 즐기는 ‘매운해물삼계탕’도 별미다. 매운해물삼계탕은 닭 속에 찹쌀, 마늘 등 기본 속재료와 매운맛을 살리는 고추, 고춧가루를 넣고 40분간 끓이다가 전복, 낙지, 새우 등 다양한 해물을 넣고 10분간 더 끓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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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트삼계탕

 건강에 좋은 견과류를 넣은 너트삼계탕도 시도해볼 만 하다. ‘너트삼계탕’은 불린 찹쌀에 잣과 해바라기씨, 호박씨를 고루 섞은 후 손질한 닭 뱃속에 인삼, 대추, 마늘 등을 함께 넣고 육수를 부은 다음 50분간 끓인다. 몸에 좋은 견과류가 듬뿍 들어있어 든든한 한 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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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삼계탕

 

된장과 여러 가지 채소를 넣어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을 보충하며 냄새를 없애고 구수한 맛을 더한 된장삼계탕도 좋다. 


된장삼계탕은 닭 속에 기본 속재료를 넣고 육수를 부어 30분 동안 끓이다가 된장을 풀어 20분간 더 끓인다. 그 다음 숙주나물, 부추, 양파, 고추 등 볶은 채소를 올린 후 부셔 놓은 땅콩을 뿌린다. 숙주나물과 국물 맛이 어우러져 구수한 맛을 낸다.


한편, 삼계탕용 생닭을 고를 때에는 451∼550g 정도 크기가 육질이 부드러워 알맞다. 생닭을 고를 때는 껍질색에 광택이 있으며, 고기 조직에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닭고기를 냉동 보관하면 해동 후에 드립(drip)이 발생해 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이 유출되므로 가능하면 신선한 냉장 닭을 고른다. 


삼계탕 기본 육수를 만들 때 닭발과 황기를 넣고 고압 증탕하면, 콜라겐 함량과 유리 아미노산 함량을 높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원장은 “닭고기는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 흡수가 잘 돼 어린이와 노인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알맞은 식품이다.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여름철에 맛있는 삼계탕 한 그릇으로 힘을 얻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은 “예부터 여름철 부족해진 기운을 채우고 소화기관을 따뜻하게 보호하기 위해 삼계탕을 즐겨왔다. 영양이 풍부한 삼계탕으로 더위를 이겨내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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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맞이 ‘복달임’, 취향에 맞춘 이색 삼계탕으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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