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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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령층 중에서 여름철 12~18세의 당류 섭취가 가장 많았는데, 이는 △탄산음료 등 음료류 △빙과류 때문으로 나타났다. 특히 빙과류 섭취는 다른 계절보다 2~3배 많았으며, 3명 중 1명이 하루 1회 이상 빙과류를 섭취하고 있었다.

 

 

“청소년 여름철 당류 과다 섭취 주의해야”


더운 여름 수분 보충 위해 물·탄산수 선택 좋아


비타민 무기질 풍부한 과일·물 건강 도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청소년의 주요 당류 섭취 경로인 음료·빙과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단체의 조사 결과, SNS상 이슈가 되어 10대부터 2030세대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흑당·달고나음료’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흑당·달고나음료 1컵을 마시면 1일 당류 기준치의 30% 이상, 최대 54.5%까지 섭취하게 되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최근 3년간 국민의 당류 섭취량을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여름철에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1~2세 유가공품 △3~11세 과자‧빵·떡류 △12세 이상 모든 연령이 음료류에서 당류를 가장 많이 섭취했다. 


전 연령층 중에서 여름철 12~18세의 당류 섭취가 가장 많았는데, 이는 △탄산음료 등 음료류 △빙과류 때문으로 나타났다.


특히 빙과류 섭취는 다른 계절보다 2~3배 많았으며, 3명 중 1명이 하루 1회 이상 빙과류를 섭취하고 있었다.


여름에 19~29세는 전 연령층 중 두 번째로 높아, 봄보다 당류 섭취가 낮은 것은 탄산음료는 줄고 무가당 아이스커피의 섭취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식약처는 “여름철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줄이려면 음료나 빙과류 대신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신선한 과일 등을 선택해야 한다”며 “어린이 음료 등은 가급적 품질인증 마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이어 “또한 더운 여름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시원한 물이나 탄산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카페 등에서 빙수를 먹을 때는 시럽 등을 적게 담도록 주문하는 등 덜 달게 먹는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물을 충분히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과 서울시는 지난해 8~9월 5개 권역별로 가맹점수가 많은 상위 브랜드를 선정하여, 흑당음료 8개 브랜드 40개 제품과 달고나음료 7개 브랜드 35개 제품 등 총 75건을 수거해 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류 함량을 검사했다.


조사결과, 흑당음료 1컵의 평균 당류 함량은 식약처에 정한 1일 당류 기준치(100g)의 1/3(34.8g)에 달했다. 달고나음료 1컵의 평균 당류 함량도 1일 기준치(100g)의 1/3(32.5g) 수준이다. 흑당음료는 3g 크기 각설탕 12개, 달고나음료는 3g 크기 각설탕 11개 분량의 당류가 있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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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당류 섭취 주의보...여름철 빙수 먹을 땐 될수록 시럽 적게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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