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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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현 NC 다이노스 대표는 14일 사과문을 내고 “해당 선수들이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고, 구단은 이에 대한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방역 당국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선수뿐 아니라 대표이사 이하 구단 관계자들도 경중에 따라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 강남구청이 술자리를 가진 후 확진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 등을 감염병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2일 10개 구단이 참여한 긴급 이사회를 열고 18일까지 편성된 리그 경기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순연한다고 밝혔다.


KBO에 따르면 12일 현재 두산 구단은 △선수 2명 확진 △자가격리 대상 선수 17명 △코칭스타프 14명이고, NC는 △선수 3명 확진 △자가격리 선수 15명 △코칭스태프 10명으로 나타났다.


KBO는 “최근 전 사회적으로 코로나 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감염병 확산 방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잔여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청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코로나19 확진 후 동선을 허위 진술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 등 확진자 5명을 14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강남구청이 14일 오후 추가로 진행한 역학조사 결과 NC 선수단 4명이 6일 새벽에 A선수의 호텔방에서 모임을 가졌고, 이후 2명의 일반인이 합류해 6명이 한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 A는 10일, B와 C는 9일 확진됐으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D는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외부인 2명은 7일 확진됐다.


강남구청은 자신의 동선을 숨긴 확진자 5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했으며, NC 선수단과 호텔 관계자들을 상대로 심층 방역조사를 진행 중이다.


황순현 NC 다이노스 대표는 14일 사과문을 내고 “해당 선수들이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고, 구단은 이에 대한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방역 당국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선수뿐 아니라 대표이사 이하 구단 관계자들도 경중에 따라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NC 다이노스는 A선수 이름으로 사과문을 내고 “후배 3명과 제 방에서 지인과 지인의 친구와 치맥 세트를 함께 먹었다”며 “이때 치맥 세트로 같이 나온 맥주 세 병과 편의점에서 산 맥주 네 캔을 나눠 마셨다”고 해명했다.


이어 “목요일 오전 동석한 지인으로부터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즉시 구단에 관련 내용을 알렸고, 구단도 KBO에 바로 보고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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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도 코로나19로 중단...강남구 ‘술판 의혹’ NC다이노스 확진 선수 경찰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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