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본문_기본_사진2.gif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 현황은 남성 46.0%, 여성 54.0%로 여성의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비율이 62.2%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심평원)

 

 

심평원 “폐렴 적정성 평가결과, 1등급 289기관 전국 고르게 분포”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폐렴 진료기관을 평가한 결과 1등급을 받은 병의원들이 전국에 고르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은 15일 ‘제4차 폐렴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병원·약국>병원평가정보>급성질환>폐렴)과 이동통신 앱 ‘건강정보’를 통해 공개했다.


폐렴은 미생물 감염으로 발생하는 흔한 폐 질환이지만, 기침, 가래, 오한 및 발열 등의 증상을 감기나 독감 등으로 오인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면 악화되는 질환이므로 정확한 진단과 시의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폐렴은 암, 심장질환에 이어 2019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3위로,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고령일수록 사망률도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 사망률은 2007년 9.4%에서 2017년 37.8%로 10대 사망원인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폐렴은 한국인 사망원인 4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8년 연속 사망률 증가세 1위에 달한다. 특히 폐렴 사망률은 40대에는 10만명당 1.5명 수준에 그치다가 50대 6.2명으로 급격히 늘어나 80대에 이르면 846.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에 들어서면 만성질환의 유병률도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만성질환자의 경우 건강한 성인보다 폐렴의 발병 위험이 최대 9.8배까지 높다.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 현황은 △남성 46.0% △여성 54.0%로 여성의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비율이 62.2%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은 “병원도착 8시간 이내에 항생제 투여로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적합한 항생제를 신속히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밝혔다.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은 96.3%로 3차 평가 96.5% 대비 0.2%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 종별 편차 없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심사평가원은 국민이 폐렴 평가결과를 알기 쉽도록 종합화한 점수를 산출해 등급을 구분했고, 1등급 기관은 289기관으로 △서울 47기관 △경기권 66기관 △경상권 88기관 등 전국 권역별로 고르게 분포했다.


심사평가원은 “4차 평가 종합점수는 전체 평균 73.6점으로 3차 평가 79.1점 대비 5.5점 낮아졌으나 평가대상기간 확대로 병원급 요양기관이 다수 포함된 것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그간 평가에서 제외되었던 소규모 요양기관의 폐렴 질환 치료 질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폐렴 환자,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체 투여시 사망률 감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